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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유치원이 11월 28일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생태전환 환경체험 연수'를 열었다.(청양교육지원청 제공) |
청양유치원은 2025학년 마주동행학교 시범유치원으로 지정되면서 '내일의 지구를 구하는 생태전환 환경교육'을 핵심과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교육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해변에 버려진 유리 조각이 파도에 부서져 만들어지는 '바다유리(씨글라스)'를 활용해 석고 타블릿을 제작했다. 겉으로 보기에 보석처럼 아름답지만, 사실은 해양 쓰레기의 부산물이라는 점을 되새기며 자원 순환의 의미를 체험했다. 직접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쓰레기도 다시 쓰면 자원이 된다"는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몸으로 익힐 수 있어 단순 공예 활동을 넘어 환경문제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와 교직원은 폐자원 활용의 가능성과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습관을 고민했다. 특히 유치원에서 시작한 생태전환 교육이 가정과 연계할 때 실천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형숙 원장은 "환경 보호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할 때 큰 힘을 발휘한다”며 "생태전환 교육이 일회성 체험을 넘어 '일상 속 실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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