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X 전환 대응" 부산대·부산외대, 녹산 오픈캠퍼스 개소

산업단지 기업 지원·인재 양성·지역 공동체 확장 모델 구축
부산대, 기업 기술 지원 및 재직자 맞춤 교육 담당
부산외대,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 생활 지원

녹산 오픈캠퍼스 개소식./부산대 제공

부산대와 부산외대가 서부산 권역의 산학협력 종합 거점인 '녹산 오픈캠퍼스'를 개소했다.

부산대학교와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서부산 권역의 산업 현장과 지역 사회를 아우르는 산학협력 종합 거점인 '녹산 오픈캠퍼스'를 마련하고, 2일 오후 부산 녹산혁신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녹산 오픈캠퍼스는 부산대 RISE 사업 및 부산외대 특성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산업단지 기반의 기업 지원, 인재 양성, 지역 공동체 확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 중심의 녹산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자문, 연구개발 사업 매칭, 인력 교육을 한곳에서 지원한다. 동시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 지원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지역 산업, 지역 사회,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 대학 총장을 비롯해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녹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혁신 플랫폼 출범을 축하했다.

녹산 오픈캠퍼스는 부산대와 부산외대가 공동 운영하며, 양 대학의 전문 영역을 결합해 지역 산업단지 맞춤형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부산대는 기업 애로사항 접수 및 기술 연계 지원, 산업단지 재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 지원, 기술 이전 및 산학협력 기반 고도화 지원을 주로 맡는다.

부산외대는 다문화 가족 대상 한국어 교육 및 지역 정착 지원, 외국인 근로자 통역·상담·생활 지원, 산업단지 수출 기업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대응센터 운영을 주로 담당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에 문을 여는 녹산 오픈캠퍼스는 AI와 디지털 대전환(DX)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는 대학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며 "이제 대학은 캠퍼스 안에만 머무르는 상아탑이 아닌 기업이 있는 곳이 곧 캠퍼스이며, 산업 현장의 문제가 곧 대학의 연구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