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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은(오른쪽) 청양군 도시재생팀장이 4일 열린 '2025년 충남도 도시재생 성과공유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았다.(청양군 제공) |
군은 이러한 추진력을 인정받아 4일 열린 '2025년 충남도 도시재생 성과공유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았다. 군의 지속적인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거점시설 조성, 골목길 정비 성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읍내3·4리 도시재생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 이후 총 143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구도심 혁신 프로젝트다. 군은 주거지 정비와 생활SOC 확충, 골목 환경 개선 등 다층적인 사업을 병행하며 지역 기반을 단계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특히 2024년 11월 준공한 '노노케어센터'는 계획보다 빠르게 문을 열며 구도심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1층 공유주방과 2층 다목적실을 갖춘 이 공간에는 주민 모임과 교육 프로그램, 봉사 활동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11월에는 여성자원봉사회가 공유주방을 활용해 취약계층 밑반찬 나눔 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밀착형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 역시 도시재생 분위기를 견인하고 있다. '우리동네 여름소풍', '우리동네 가을소풍' 등 소규모 생활축제는 이웃 간 유대 강화에 기여했으며, 삼계탕 나눔·요리교실·공구대여소·미니 집수리 상담소 등 주민 발의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운영한 제6기 도시재생대학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도시재생의 기본 이해부터 마을자원 조사, 사업 아이디어 발굴, 우수사례 견학까지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했으며, 수강생들은 9일 수료식을 앞두고 있다. 주민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과정이 도시재생의 지속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군은 노노케어센터에 이어 2026년 준공 예정인 '청춘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기반시설 확충과 골목길 개선, 주민참여 프로그램 강화가 맞물리며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체계' 구축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표창은 행정이 주도한 성과가 아니라 주민 참여와 지역 협력이 만든 결과"라며 "주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도시재생 정책을 강화해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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