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평가서 2관왕···전국 우수 모델 재입증

  • 충청
  • 청양군

청양군,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평가서 2관왕···전국 우수 모델 재입증

장관 표창·우수사례 공모전 연속 수상, 고령자복지주택·읍·면 통합창구 기반 원스톱 협업체계 구축 성과

  • 승인 2025-12-08 10:26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청사
청양군청사
청양군이 추진한 의료·요양·주거·복지가 결합한 통합돌봄 체계가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다시 한 번 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고령화율 41.6%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여건에서도 지역 돌봄 체계를 촘촘히 다져온 결과다.

군은 5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의료돌봄 유공)과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며 2개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전국 시범사업 지자체가 그간의 통합돌봄 추진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로 군은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된 후 구축해 온 모델을 중심으로 성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장관 표창, 우수사례 부문에서도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군의 통합돌봄 시스템은 고령자복지주택 내 '통합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읍·면에 통합지원창구를 설치하고 복지·간호 인력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의료기관·요양시설·주거 지원·생활 서비스가 하나의 창구에서 연결하는 '청양형 원스톱 돌봄 구조'가 핵심이다.



특히 퇴원 후 회복이 필요한 군민을 위해 확보한 셰어형 주택 10호는 실질적 회복 지원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을 기반으로 재택의료센터 운영, 주거환경 개선, 식사배달, 이동지원, 운동지도, 가족 돌봄 정서지원 등 37개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며 대상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전문가들은 열악한 의료 접근성과 높은 고령화율 등 복합적 문제를 안고 있는 군이 지역 조건을 정밀하게 분석해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현한 점을 이번 수상 배경으로 평가하고 있다.

군은 의료·요양·주거·복지가 긴밀히 연계하는 고도화된 통합돌봄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현실에 맞는 새로운 돌봄 서비스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군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쌓아온 노력이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 대상자 중심의 통합돌봄을 더욱 세밀하게 발전시켜 청양만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2.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3.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4.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5. 천안시 두정도서관, 12월 테마 '도서관'… 다채로운 행사 운영
  1. 이계홍 작가 '해인사를 폭격하라', 탄리문학상 대상 영예
  2.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3.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4.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5. 정관장, 대전 대덕구청서 사랑의 김장 나눔 전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