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어촌기본소득 ‘소비로 잇는다’···소상공인과 현장 간담회

  • 충청
  • 청양군

청양군, 농어촌기본소득 ‘소비로 잇는다’···소상공인과 현장 간담회

2026년 시행 앞두고 상권 변화·물가 안정 논의, “지역 내 선순환 구조 만들 것”

  • 승인 2025-12-24 16:09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농어촌기본소득
청양군이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농어촌기본소득 사업과 관련해 소상공인 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농어촌기본소득상업을 지역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 논의에 나섰다.

군은 2026년 시행 예정인 농어촌기본소득사업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23일 지역 소상공인 대표와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기본소득이 주민 소득 보전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청양시장·정산시장 상인회, 외식업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상권 변화 전망과 모바일 지역화폐 가맹점 확대, 물가 안정 방안, 위생·품질 관리 강화, 친절 서비스 제공 등 기본소득사업의 지역 내 선순환을 위한 협력 과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본소득 지급 이후 소비가 대형 업소로 쏠리지 않도록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과 가격 안정에 대한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 필요성도 논의했다.

임연길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기본소득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인들도 물가 안정과 서비스 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성공하려면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물가 급등이나 가격 왜곡 없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