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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늘벗학교의 사제동행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
지난해 12월 31일 해밀초등학교 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로 승화했다.
이 학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중심의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한 치유와 성장'을 주제로 1년간의 예술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무대로 마련했다.
학생들은 목관, 현악, 금관악기 등 각자 선택한 악기를 연주하며 과정과 도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메들리'를 시작으로 '문 리버', '우리들의 날은 아름다워',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등 총 10곡이 연주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학부모 10명이 깜짝 무대에 올라 학생들의 가족사진을 배경으로 '부모의 노래'를 합창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장면은 학교 공동체의 신뢰와 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대목이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 교육은 무엇보다 학생의 특성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의 다양성은 선택이 아닌 미래를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신주식 세종늘벗학교 교장은 "오늘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취와 성장을 스스로 느끼고,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마음에 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은 단순한 음악 발표회를 넘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로 다가왔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음악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연결한 이날 공연은 세종늘벗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의 방향과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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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공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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