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대전충남 통합시 국회의석 1~2석 늘려야"

  • 정치/행정
  • 대전충남 행정통합

장철민, "대전충남 통합시 국회의석 1~2석 늘려야"

시의회 기자회견 대전·충남 통합 ‘5대 선결과제’ 제시
"광주전남보다 36만명 많지만 의석수 같아" 문제제기
재정특례·전략산업·광역교통망··공공기관 이전 등 촉구

  • 승인 2026-01-13 16:49
  • 수정 2026-01-19 15:56
  • 신문게재 2026-01-14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KakaoTalk_20260113_143813557
장철민 의원이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5대 선결과제를 긴급 제안했다./사진=최화진 기자
대전충남 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13일 통합의 성패를 가를 '5대 선결과제'를 제시했다.

통합 지자체 명칭과 주민투표 실시 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논의의 초점을 재정·산업·교통·국회 의석 수 등 충청권의 실질적인 위상 제고 방안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논의가 '명칭에 대전을 넣을 거냐 뺄 거냐'에만 머물러 있다"며 "지금 대전과 충남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대 선결과제로 ▲정치적 대표성 강화 ▲재정 특례 확보 ▲국가 전략산업 육성 ▲광역 교통망 구축 ▲2차 공공기관 이전 우선 배정 등을 제시했다.

먼저, 정치 분야와 관련해 그는 대전·충남 통합특별시가 서울에 준하는 위상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대전·충남은 광주·전남보다 인구가 36만 명이나 많지만 국회의원 의석수는 같다"며 "국회의원 의석수를 2석, 최소 1석 이상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 이후에도 행정 연속성과 지역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통합시 명칭에 '대전'을 포함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어 통합의 실효성을 가를 핵심 요인으로 재정 특례를 꼽았다.

그는 "10년간 연 2조 원 규모의 특례로 시작해 지방소비세 배분 비율을 35%까지 높여 연 5조 원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지방교부세와 지방소비세 비율의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합시장이 도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인허가 권한을 이양하고, 도시주택기금 5조 원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산업 분야에서는 통합특별시가 국가 전략산업의 거점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충청권산업투자공사법이 통합특별법과 함께 통과돼 3조 원 이상의 산업 금융지원을 집행하는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며 반도체·바이오·방산·AI 등 전략산업과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통합특별시 내 기업과 신규투자 기업에 대한 조세·개발부담금 감면이 뒤따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CTX-a, 충청내륙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을 국가철도망 사업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전~천안아산~내포를 30분 내로 잇는 '통합특별시 삼각 철도망' 구축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충청제2순환고속도로와 보령~대전 고속도 명확한 추진계획도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구체화하고 통합특별시에 우선권을 줘야 한다"며 "통합 이전에 정부가 이전 대상 기관 리스트를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통합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디테일을 꼼꼼히 채우고 시도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확실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2.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3. 내달 통합 찬반 투표 앞두고 충남대-공주대 긴장 고조… 학생들 "의견수렴 부족"
  4.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 개봉박두
  5. 5차 특구육성 종합계획서 빠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추진 탄력 아쉬움
  1. 안전공업 화재수신기 직접 껐다는 직원 진술 나와… 대화동공장 인화성 위험물 허가보다 2배 보관
  2. '대전 도심 첫 폐교' 성천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3. 아산시, 공설 장사시설 대폭 확충
  4. "빠듯하고 위태롭다" 행정수도법 또 논의 무산…표류 우려 가중
  5. 대전환경운동연합 "드러난 에너지 취약성… 대중교통 무료화 검토해야"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 재선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이 15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의 본선행은 높은 인지도와 과감한 승부수, 자치분권 등 정책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민선 7기 충남시정을 이끈 양승조 전 지사와 3선 기초단체장 출신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겨뤄 양 전 지사와 함께 결..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주요 상권이 MZ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MZ세대들은 가치 소비와 경험 소비, SNS를 통한 정보 공유에 관심이 많은 세대를 뜻한다. 대전 주요 골목이 이들에게 선택받으며 상권의 신흥강자로 떠오른다. MZ세대 발길이 닿는다는 건 이들이 30·40대가 됐을 때 추억의 장소이자 단골 식당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에선 노른자로 불린다. 15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MZ세대 핫플레이스는 '대전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이다. 중구 문창동에 위치한 해당..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속보>=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가 세종지역 농자재·농기계 업체들을 덮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속 공무원을 사칭해 납품을 유도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실제 수천만 원대의 피해로 이어진 경우도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센터 소속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역 종묘·농약사와 농기계 대리점 등 업주에게 접근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최소 5건이 확인됐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조치원읍에서 농자재를 판매하고 있는 A 씨는 지난 7..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