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문초 통학버스 2027년 2월까지 연장

  • 전국
  • 부산/영남

경남도, 신문초 통학버스 2027년 2월까지 연장

안전은 지켰지만 예산·근거 숙제 남아

  • 승인 2026-01-16 08:3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14.실무협의회사진(1)
실무협의회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지난 14일 김해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실무협의회에서 신문초등학교 통학버스 운행을 2027년 2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사업 준공 지연으로 통학 안전을 우려하던 4,300여 세대 입주민 불안이 해소됐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남도와 김해시, 도교육청,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서부경찰서, 신문초등학교, 장유신문지구 개발조합, 우림종합건설, 율하이엘 주택조합, 육교 시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석했다.

통학 차량 운영 지속 여부와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을 두고 논의가 이뤄졌다.

문제는 도시개발 일정이었다.

신문초 통학버스는 당초 육교가 준공되는 올해 2월까지만 운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시개발사업 기간이 2026년 12월까지 연장되면서 학생 통학 안전 공백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초까지 통학버스 연장 요청과 통학로 안전 대책 요구가 '열린 도지사실'의 '도지사에게 바란다'로 집단 민원 접수됐다.

경남도는 통학로 현장을 확인하고 교육청과 김해시 등 관계기관 협의에 들어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협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교육청과 김해시는 육교 설치 이후 통학 차량 지원 근거가 부족하고 예산상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난항을 겪었다.

통학 안전 필요성은 분명했지만 제도와 재정 논리가 먼저 맞부딪힌 셈이다.

경남도는 중재에 나섰다.

지난 1월 7일 교육청년국장이 현장을 찾아 학부모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 가능성을 언급하며 논의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이후 김해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통학 안전을 위해 예산 분담을 결정했다.

도교육청과 김해교육지원청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김해시와의 예산 분담에 합의했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지역 도의원 역시 도교육청과 조합장, 학부모 대표 간 면담을 통해 기관 간 이견 조율을 지원했다.

이번 합의로 통학버스는 기존 5대에서 8대(45인승)로 확대 운행된다.

경남도는 2026년 통학생 608명의 안전한 등하교가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재원 분담 비율은 16일 김해시장과 교육감 간 간담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통학로 안전망 구축도 병행된다.

경찰서와 교통신호 체계 변경을 논의하고, 조합과 시공사는 공사 구간 안전 보완에 나선다.

김해시와 학교는 등하교 통학 도우미를 배치해 연말까지 안전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아이들 안전이라는 목표 아래 기관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통학버스 연장은 합의로 매듭지었지만, 지원 근거와 예산 책임이 뒤따라 정리되는 구조는 통학 안전이 여전히 임시 해법 위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2. 성남 원도심, 대규모 정비사업 본격화…도시 균형발전 시험대 오른다
  3. “도심 속 워터파크가 공짜”… 청주시 어린이 물놀이장 ‘피켓팅’ 시작된다
  4. “돈 주면 수용자 챙겨주겠다”… 대전교도소 교감 징역 3년 구형
  5. 글로벌 우주 강자들과 어깨 나란히…ISS2026 충청 우주기업들
  1. 충남대 통합 찬반투표 앞두고 쟁점 재점화…17일 대토론회
  2. 3년 간 지연된 작은내수변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 공사비 문제로 또 늦어지나
  3. [현장의 사람들] 불길이 남긴 흔적 쫓아 원인 밝힌다…대전동부소방서 곽맹걸·이태규·김재능 화재조사관
  4. 오석진 "소통·청렴이 최우선"…인수위 첫 업무보고 돌입
  5. 화재 원인 다양·복잡해지는데…소방 화재사례 공유 체계 '미비'

헤드라인 뉴스


앵커 평가부터 특성화 경쟁까지… 대전 고등교육 새 시험대

앵커 평가부터 특성화 경쟁까지… 대전 고등교육 새 시험대

대전의 고등교육 혁신 체계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 교육부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앵커)로 개편해 첫 성과평가에 나선 가운데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양성과 국가대표 거점국립대 육성, 사립대 특성화 사업도 본격 추진하면서 지역 대학들이 새로운 경쟁 환경에 들어섰다. 17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두 기관은 전날 국가철도공단 대강당에서 '2026년 앵커 연차점검 및 초광역 인재양성 기본계획 설명회'를 열고 연차점검 추진 방향과 신규 사업 계획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라이즈를 앵..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경기력을 뽐낸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월드컵 선수들 중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인 '매드 풋볼(MAD FOOTBALL)'은 월드컵 조별리그 A~H조 1차전 중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일레븐에서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아시아권에선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는 자말 무시알라(독일), 페드리(스페인) 등이다. 황인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만날 기회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화된 생활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접점이 감소한 데다, 학업과 취업 준비,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만남이 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