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국 최초 ‘고중량물 AMR 센터’ 착공… 로봇산업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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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전국 최초 ‘고중량물 AMR 센터’ 착공… 로봇산업 선점

40톤급 로봇 성능 검증
2027년 4월 개소 목표
로봇 산업 인프라 확충
핵심 부품 국산화 지원

  • 승인 2026-01-16 16:43
  • 수정 2026-01-16 17:4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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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량물 AMR 시험평가센터 조감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40톤 이상의 화물을 운송하는 고중량 자율이동로봇(AMR)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국 최초의 전문 시험평가센터 구축에 나섰다.

김해시는 16일 오전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내 미래자동차버추얼센터에서 '고중량물 AMR 시험평가센터' 신축공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도와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공종별 추진 일정과 안전수칙 이행을 논의하고 청렴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고중량물 AMR(자율이동로봇)은 항만을 비롯해 반도체, 항공, 조선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대형 화물을 자율적으로 운송하는 핵심 물류 기술이다.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이번 센터는 이러한 AMR의 성능을 검증하고 제작을 지원하는 시설로, 오는 2월 초 착공해 2027년 4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지상 2층 규모의 관제센터와 사무실을 갖추며, 특히 항만의 기후 조건을 반영한 환경터널과 1만 1100㎡에 달하는 대규모 주행시험장이 조성된다.

운영은 주관연구개발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가 맡으며 인제대, 경상국립대 등이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시는 센터 구축과 더불어 도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시제품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현재 고중량물 AMR은 세계 주요 항만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나, 국내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로봇부품 제조기업들이 프레임, 배터리, 모터 등 핵심부품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유지보수(MRO)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센터가 위치할 명동산단 일원은 김해시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지로, 이미 개소한 미래자동차버추얼센터와 구축 예정인 미래모빌리티 기술지원센터 등이 모여 있어 산업 간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진례면 테크노밸리에 3월 개소를 앞둔 '한국로봇리퍼브센터'와 6월 준공 예정인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가 연계되면 김해시는 로봇 산업의 전주기 인프라를 완성하게 된다.

박종환 경제국장은 "선제적인 로봇 산업 투자는 국가 물류플랫폼 구축 등 신성장 전략과 맞물려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한국형 로봇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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