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킹메이커’ 이해찬 전 총리 베트남서 별세…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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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킹메이커’ 이해찬 전 총리 베트남서 별세…향년 73세

  • 승인 2026-01-25 18:04
  • 수정 2026-01-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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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장 중이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3일 현지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독한 상태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도 있었지만 지금은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심장 전문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이 부의장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이해찬 전 총리.(연합)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고 민주평통이 밝혔다. 향년 73세.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인 이날 오후 2시48분께(현지시간) 사망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스텐트 시술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민주평통은 현재 유가족이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1952년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다니던 1974년 민청학련 사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다. 고인은 1998년 관악을에서 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14·15·16·17·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9~2020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김대중 정부 때인 1998년부터 이듬해까지 제38대 교육부 장관으로 일했다. 당시 교육전문가가 아닌 재야 출신 정치인이 교육부 장관에 오른 것은 파격으로 인식됐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6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첫 운동권 출신' 총리였다.

고인은 2020년 8월 민주당 대표직을 마치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이후에도 당 대표나 당 대선 후보 선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성남시장·경기도지사를 지내 상대적으로 중앙당에서 영향력이 약했던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치적 멘토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평통은 고인의 국내 운구와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김정옥 여사와 딸 현주씨가 있다./뉴스디지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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