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거목 고이 잠드소서" 이해찬 前총리 별세 지역與 '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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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거목 고이 잠드소서" 이해찬 前총리 별세 지역與 '애통'

충남 청양출신의 7선 진보 대표 정치인
盧 전 대통령과 행정수도 정책 첫 입안
"민주당의 큰 어른 민주주의 헌신 경의"

  • 승인 2026-01-25 20:02
  • 수정 2026-01-25 20:05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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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충청 출신 7선으로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치료 중 향년 73세로 별세한 가운데 지역 여권은 비통함 속에 그의 영면을 기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대덕)은 페이스북에 "이 수석부의장님은 한국민주주의 산 증인이며 민주당의 큰 어른이셨다"며 "마지막까지 당신의 사명을 다하신 이 수석부의장님의 명복을 빕니다"고 썼다.

같은당 박범계 의원(대전서을)도 "평생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헌신하셨던 분"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무부 장관으로서 여쭈었던 교훈과 가르침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며 "이제 양 어깨에 짊어지셨던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영면하소서"라고 덧붙였다.

같은당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은 "이 전 총리님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며 "민주주의를 향한 평생의 여정에 경의와 감사를 올린다. 고이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이 수석부의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용산고와 서울대를 나온 충청 진보 진영 대표 정치인이다.

1983년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상임위원회 부위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3~17대 국회의원(서울관악을) 지냈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내면서 현재 정부부처 3분의 2가 이전을 마친 행정중심복합도시, 사실상 행정수도인 세종시 정책을 입안하기도 했다. 19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세종에서 당선됐으며 20대 총선을 앞두고서는 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세종시에서 출마, 7선의 금자탑을 세웠다.

2018년 민주당 8·25전국대의원대회에서 42.88%를 득표 당시 경쟁자인 송영길(인천계양을), 김진표 의원(수원무) 추격을 따돌리고 당권을 쥐기도 했다.

이 수석부의장이 당 대표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법안 제정과 예산 확보 등에 큰 성과를 내는 등 충청 현안이 탄력받으면서 지역에선 '이해찬 효과'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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