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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
백두산과 계룡산이 한국인의 문화적 원형으로서 갖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랄 알타이어족의 역사적 이동패턴과 언어적 유산, 그리고 핵심적인 생태 문화적 발원지인 바이칼 호수와의 연결성까지도 탐색해야 합니다. 백두산과 계룡산의 산 접미사는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 산의 의미이며 하늘, 땅, 물, 바람, 해, 달 등 기본적 자연 어휘는 현대 한국어에 남아있는 알타이어 흔적이라고 알려지고있습니다. 전승 공유된 알타이어족 언어 구조는 자연, 위계, 영성을 이해하는 한민족 포함 알타이어족의 유사한 인지 패턴을 형성합니다. 바이칼과 백두산 천지의 성스런 연결고리와 단군신화의 천강(天降) 서사는 북방지역으로부터의 이동 흔적과 함께 한반도를 뛰어넘어 더 큰 활동 영역을 주름잡던 선조들의 오랜 기억을 상기하게 합니다. 장소의 기억과 남아있는 언어흔적은 한민족의 집단 무의식에 남아 원형 상징이 됩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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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