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충남을 제2의 경제수도로"… 통합특별시장 '출사표'

  • 정치/행정
  • 대전

허태정 "대전·충남을 제2의 경제수도로"… 통합특별시장 '출사표'

"지역에서도 밝게 빛나는 '진짜 지방정부' 세워야"
과학기술, 연구개발, 산업, 물류, 해양경제 등 접목해
"지방주도로 건강한 성장을 주도하는 심장 역할을"

  • 승인 2026-02-02 16:53
  • 신문게재 2026-02-0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허태정 비전선포식 1
허태정 전 대전시장.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2일 "대전·충남을 제2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허 전 시장은 이날 대전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충남이 지방 주도로 건강한 성장을 하는 대한민국의 펄펄 뛰는 심장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전 시장은 제2의 경제수도 도약 방안에 대해 "대덕연구단지에 버금가는 제2의 연구단지 조성, 자본금 3조원의 충청권산업투자공사와 10조원 규모의 투자펀드, 투자진흥지구를 조성해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 저전력반도체, 의료바이오, 국방산업까지 자립형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해안 시대를 여는 국제경제·물류 거점을 만들겠다"며 "서산공항 조기 건설, 서해 자유무역도시, 산업 밸리를 연결해 내륙과 해안을 잇는 통합 성장으로 충남·대전을 세계와 직접 연결하는 경제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1시간 광역교통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선 "서산~대전~울진 동서내륙횡단철도, 보령~대전 고속도로, GTX-C 천안·아산 연장, 서해선 KTX 조기 개통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이를 통해 1시간이면 연결되는 광역 생활권을 만들어 동서 간 격차 없는 새로운 균형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에너지 전환에 대해선 "기존 화력발전에 대한 인프라를 미래 연료 기반 발전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충남대전형 에너지공사 설립,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특별법 제정 등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자체적으로 소비하는 완성된 에너지 특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대표축제를 연중 순환형 글로벌 축제 벨트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허 전 시장은 "지역의 축제들을 따로 홍보하고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과 동선, 콘텐츠,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글로벌 축제 네트워크로 재구성해 국내 최고의 관광지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전시립의료원, 국립대 의과대학 신설 ▲지역화폐 확대 발행 ▲출산·양육 가정 파격적 지원 ▲청년 고용·창업·교통비 지원 ▲대전·충남형 기본소득 실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허 전 시장은 "이재명 정부와 대전·충남 통합의 길을 함께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통합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살고, 세계 속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담대한 비전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4.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5.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전에서 대형 참사가 잇따르며 구조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구조대상자가 있는 층수와 함께 15m 오차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대전 소방 현장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에도 일부 요구조자가 유가족과 통화를 이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난 현장에서 요구조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밀위치측정 기술의 구조 현장 적용 여부에 관심이 더 쏠리는 이유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긴급구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