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전 행정력 집중

  • 충청
  • 충북

충북도,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전 행정력 집중

도 재난관리기금 1.5억원 긴급투입, 설 연휴기간 일제소독 등 방역대책 현장이행력 제고

  • 승인 2026-02-08 07:33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설 대비 가축방역 홍보 인포그래픽
설 대비 가축방역 홍보 인포그래픽
충북도는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 원천봉쇄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1억5000만 원을 활용해 도내 우제류(소, 돼지, 염소 등) 사육농가에 야생멧돼지 기피제와 소독약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인천 강화 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1월 30일)하고 양돈농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7건(강원 1, 경기 2, 충남 1, 전북 1, 전남 1, 경남 1)이나 발생하는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이 전국 각지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유입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한 데 따른 조처다.

도는 저온의 날씨에도 강력한 소독효과를 발휘하는 삼종염, 산화제, 과산화초산 계열의 소독약품을 구입, 양돈농가는 한돈협회 각 지부를 통해 직접 공급하고, 소 및 염소 사육농가는 시군에 배부하여 축협 공동방제단 등 공공소독차량을 활용해 농가 주변 도로 및 진입로 등을 집중소독하기로 했다.

양돈농가의 경우 이번 달 20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하는 '일제소독 및 환경정비의 날'에 축사 내·외부, 가축 이동통로 주변, 장비뿐 아니라 농장종사자 숙소까지 대청소 후 집중소독하는 데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월 30일부터 추진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도에서 자체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취약요인별 6대 맞춤형 방역대책'의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양돈농장주가 직접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일대일 방역교육을 실시하여 오염원이 될 수 있는 육포, 소시지와 같은 불법축산물이나 택배 물품을 농장 내로 반입하지 못하게 하고 농장 종사자 숙소에 대해서도 직접 청소·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김원설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소독약품 긴급지원은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급증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을 원천봉쇄하기 위함"이라며 "방역의 성패는 방역대책의 현장 이행력에 달렸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축산농가에서는 명절 전후 일제 소독을 철저히 이행하고 축사 출입 시마다 장화 갈아신기와 손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전국 최초 드론활용 양돈농가 멧돼지 기피제 살포, 생성형인공지능을 활용해 외국인종사자 방역수칙 교육자료를 만화로 제작해 보급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행정을 펼쳐 8개 도(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중 유일하게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비발생을 사수하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겨울철 ASF 농장 축사 소독 요령 리플렛
겨울철 ASF 농장 축사 소독 요령 리플렛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목요경마 신설, 평일 온라인 수요 키웠나…마권 매출로 성과 검증
  2.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3.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4.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5.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1.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2.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3.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4.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올 가을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 제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정부의 개각에 따른 돌발 변수를 만나면서다. 10월 국정감사 국면을 고려하면, 이달 중 첫 논의가 시작되는 게 이상적인 흐름이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장관 교체 이후 협의를 내세우면서 회의 일정도 안갯속에 놓인 모습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회의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현시점에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교체..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