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 인도서 첫 해외교류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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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 인도서 첫 해외교류전 개막

3월까지 뉴델리 하스트칼라 아카데미서 전시

  • 승인 2026-02-09 07:39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가 인도에서 첫 해외교류전을 열었다.
지난 6일 오후 6시 인도 국립공예박물관 하스트칼라 아카데미 특별전시실에서 해외교류전이 개막했다. 왼쪽부터 황일용 주인도 한국문화원장, 마노즈 라나 인도국립공예박물관장, 이지영 큐레이터, 이성호 주인도 한국대사 내외, 강재영 감독.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가 인도에서 첫 해외교류전의 포문을 열었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비엔날레)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도 국립공예박물관 하스트칼라 아카데미 특별전시실에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 엮음과 짜임 순회전2', 54일간의 여정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전은 국내외 40만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의 후속으로 현대자동차의 신규 아트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섬유를 매개로 전통과 현대, 서로 다른 국가와 지역의 문화를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히 직조하며 초지역적 예술협업을 보여주는 전시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영국 맨체스터 휘트워스 미술관이 공동기획하고, 인도 국립공예박물관이 협력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이어 인도에서 두 번째 여장을 푼 이번 순회전에는 '섬유 공예와 커뮤니티'를 주제 삼아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8팀의 작품 21점이 14억 인도 관람객을 만난다.

지난 6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성호 주인도 한국대사, 암릿 라지 인도 섬유부 디벨롭먼트 커미셔너, 마노즈 라나 인도 국립공예박물관장, 루비나 카로데 키란나다미술관장, 유리 루이캄 주인도 영국문화원 부원장을 비롯해 보이토, 장연순, 홍영인, 카이무라이, 고소미, 페로, 수막쉬 싱, 유정혜 등 8팀의 참여 작가는 물론 인도의 유력 언론매체와 현지 작가들까지 대거 참여해 이번 전시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의 공예 문화와 인도의 장인 문화, 영국의 산업 혁명 등 서로 다른 문명을 이어준 역사적 교류의 유산인 '섬유'의 가치와 시대·지역을 잇는 '섬유 예술'의 서사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이었던 강재영 감독이 인도 현지에서도 직접 큐레이션을 맡아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비엔날레 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전시는 청주가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갖는 첫 해외 교류전이라 더욱 뜻깊다"며 "14억 인도를 넘어 82억 지구촌이 하나 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써 내려갈 청주의 새로운 역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의 첫 해외교류전 전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인도 국립공예박물관 하스트칼라 아카데미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오는 6월 영국 맨체스터 휘트워스 미술관으로 순회해 2027년 1월까지 여정을 이어간다.

한편, 첫 해외교류전으로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의 원년을 연 청주는 관련 조례 제정, 시대정신을 담은 지속가능한 공예문화 환경 조성, 생활공예운동 등 범시민운동 추진, 공예 청년인재 글로벌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공예 로드맵을 연차별로 추진하며 국제 공예 리더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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