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또! 또!”를 외친 하루, 아기와 함께한 과학 체험 나들이

  • 다문화신문
  • 아산

[아산다문화] “또! 또!”를 외친 하루, 아기와 함께한 과학 체험 나들이

  • 승인 2026-03-22 11:21
  • 신문게재 2026-01-11 1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아산 장영실과학관은 조선 시대 과학자 장영실의 정신이 깃든 곳으로, 아이들이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과학의 원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노래하는 의자와 블랙홀 체험 등 다채로운 전시물은 중력과 회전 같은 과학적 개념을 흥미롭게 전달하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곳은 과학을 놀이처럼 즐기게 함으로써 장영실의 애민 정신을 잇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유익하고 뿌듯한 나들이 시간을 제공합니다.

5. 시에위잉
아산은 세종 시대의 대표적인 과학자 장영실 선생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의 별을 관측하던 혼천의와 시간을 알리던 자격루처럼, 백성을 위한 과학기술을 만들었던 인물의 정신이 깃든 도시다. 그런 아산에서 아이와 함께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아산 장영실과학관이다.

아산 장영실과학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딸아이의 작은 손은 분주해졌다. 알록달록한 체험 공간이 펼쳐지자 아이의 눈이 반짝였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노래하는 의자'. 의자에 앉아 손을 잡자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아기는 깜짝 놀라더니 이내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몸으로 느끼는 과학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트릭아트' 공간에서는 그림 속에 들어간 듯한 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즐거워했다. 입체적으로 보이는 그림 앞에서 깔깔 웃으며 포즈를 취하는데, 그런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나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블랙홀의 신비', '우리 집 변기 속 빙빙빙' 체험에서는 공이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보며 "또! 또!"를 외쳤다. 반복되는 체험 속에서 중력과 회전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듯했다. '칙칙폭폭 기차'에서는 손잡이를 돌리며 바퀴의 움직임을 관찰했고, '굴려라 탱탱통통'에서는 속도와 탄성을 몸으로 느꼈다. 특히 '하늘 위로 둥둥'과 '바람의 힘' 체험에서는 공이 공중에 떠오르자 두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과학의 원리가 아이에게는 마치 마법처럼 다가온 순간이었다.



아산이 장영실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니, 이곳에서의 체험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다.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라, 백성을 위해 과학을 연구했던 장영실의 정신을 오늘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어받는 공간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체험을 마치고 나오는 길, 아이의 얼굴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가득했다. 부모로서

도 뿌듯한 하루였다. 과학이 어렵지 않다는 것,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시간이었다. 더불어 아산 시민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부담이 적다.

과학자의 도시 아산에서 만난 장영실과학관. 아이의 웃음 속에서 미래의 작은 과학자를 떠올려본 하루였다.
시에위잉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정현, 문평동 화재에 "현장 상황 철저히 확인 중"
  2. [대전 화재]진화율 80% 붕괴위험에 내부진입은 아직
  3. [속보]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부상자 다수 발생(영상포함)
  4. [대전 화재]경추골절·연기흡입 2명 중환자실…김민석 총리 "안전한 구조활동"당부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노년사회화교육
  1.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정례예배
  2. 與 "대전 공장 화재 정부와 협력 인명 구조 당력 집중"
  3. 세종 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 두고… "불공정" VS "공정" 충돌
  4. 민주, "선거前 통합 어려워" 대전시장 충남지사 3인경선
  5. 화재발생 업체는 엔진밸브 생산 전문기업…국가소방 총동원령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 화재 참사에 "경위 철저히 규명… 유가족 참여 보장"

李대통령, 대전 화재 참사에 "경위 철저히 규명… 유가족 참여 보장"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참사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과 구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 도착한 그는 소방당국으로부터 화재 개요와 인명 피해, 실종자 수색 상황 등을 보고받고 건물 내부 수색 방식과 추가 구조 가능성 등을 확인,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청취 했다. 유가족들과 만나서는 사고 경위 설명, 신원 확인 절차 단축..

`왕과 사는 남자` 제작 이끈 한국영상대 출신 박윤호 PD
'왕과 사는 남자' 제작 이끈 한국영상대 출신 박윤호 PD

1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매출 1위 영화에 등극한 '왕과 사는 남자'. 이 같은 흥행의 이면에는 제작진의 집념이 자리잡고 있는데, 제작 전반을 이끈 박윤호 프로듀서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22일 한국영상대학교에 따르면 박윤호 PD는 한국영상대 07학번 졸업생으로, 이번 작품의 기획과 제작 전반을 주도한 핵심 창작자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스토리를 담았다. 영화 소재로는 흔할 수 있는 조선왕조 단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

세종시 `런닝의 메카`로 간다… 봄날의 스타트 응원
세종시 '런닝의 메카'로 간다… 봄날의 스타트 응원

대한민국의 러닝과 슬로우 조깅의 붐은 세종시에서 시작된다. 국내 마라톤 영웅들의 계보를 이을 코오롱 육상팀이 앞에서 끌고, 아마추어 동호회가 뒤에서 미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2026년이다. 코오롱 육상팀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금메달리스트 지영준 감독과 함께 대한민국 육상의 중흥기를 기약하고 있다. 세종시가 가진 천혜의 운동 환경을 토대로 연고팀으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영준 감독이 지난 1월 세종시 첫마을에 둥지를 틀면서, 지역 초중고 육상팀의 도약과 아마추어 동호회 간 상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일반여자부 예선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일반여자부 예선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