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전통예술체험 마을서 생명의 꽃 만다라 특강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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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전통예술체험 마을서 생명의 꽃 만다라 특강 열려

김영남 천연염색 명장
“쪽빛에 피어난 우주의 눈꽃”

  • 승인 2026-02-19 10:1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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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솔향재에서 열린 생명의 꽃 만다라를 꽃피우다 특강./독자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전통예술 체험 마을 솔향재에서 최근 '생명의 꽃, 눈꽃 만다라'를 주제로 한 2월 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은 솔향재 천연염색 예술원이 주관하고, 부산 백송교육원 유창오 원장을 초빙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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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솔향재에서 열린 생명의 꽃 만다라를 꽃피우다 특강./독자 제공
19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천연염색을 매개로 영·호남 교육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한 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통과 예술, 치유가 어우러진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만다라가 지닌 깊은 상징성과 쪽빛 염색의 신비로움을 동시에 체험했다.

만다라는 불교와 힌두교에서 유래한 상징 문양으로, 우주의 질서와 인간 내면세계를 담아내는 철학적 구조를 지닌다. 현대에 들어서는 원과 기하학적 반복 패턴을 활용해 심리치료·미술치료·명상치료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확장되며 예술과 명상의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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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솔향재에서 열린 생명의 꽃 만다라를 꽃피우다 특강./독자 제공
이날 특강에서는 대칭과 반복의 도형 위에 쪽빛 천연염색을 더해 '눈꽃 만다라'를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 위에 번져가는 쪽빛은 마치 겨울 하늘에서 내려앉은 눈꽃처럼 피어났고, 참가자들은 집중과 몰입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마주했다.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순간, 작품은 단순한 문양을 넘어 '생명의 꽃'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영남 천연염색 명장은 "만다라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비추는 우주의 거울"이라며 "쪽빛은 자연이 주는 생명의 색으로, 번지고 스며드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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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솔향재에서 열린 생명의 꽃 만다라를 꽃피우다 특강./독자 제공
이어 "솔향재가 영·호남을 잇는 천연염색 문화교류의 중심이 되어 전통기법 속에서 치유와 예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전통염색의 깊이와 만다라의 상징성을 결합해 고창에서 새로운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쪽빛 위에 피어난 우주의 눈꽃, 그리고 만개한 생명의 꽃은 솔향재에서 또 하나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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