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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소방서가 전국 소방관서 최초로 드론 기반 항공 식별 시스템인 '스카이 태그(SKY-TAG)'를 도입하며 대형 재난 현장을 하늘에서 한눈에 통제하는 '입체적 공중 지휘 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진은 태안소방서 '스카이 태그' 적용 소방차량의 주간·야간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가 전국 소방관서 최초로 드론 기반 항공 식별 시스템인 '스카이 태그(SKY-TAG)'를 도입하며 대형 재난 현장을 하늘에서 한눈에 통제하는 '입체적 공중 지휘 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형 화재나 산불 현장에서 소방과 지자체 등 여러 기관의 차량 수십 대가 동시에 투입돼, 드론 영상만으로는 개별 자원의 위치와 역할을 식별하기 어려운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특히 야간이나 원거리 관제 시에는 차량 구분이 불가능해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현장 통제에 지연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태안소방서가 자체 고안한 '스카이 태그'는 센터별 고유 색상과 고휘도 반사 소재를 적용한 항공 식별표를 소방차량 상부에 부착하는 시스템으로 드론 관제 시 각 차량의 소속과 기능을 즉시 구분할 수 있어, 현장지휘관은 마치 바둑판을 보듯 전력을 배치하고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최근 태안 지역의 급격한 재난 지표 변화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임야 화재가 빈번한 태안의 특성상 '스카이 태그'는 산불과 대형 화재 등 광범위한 현장을 신속하게 장악하는 핵심 도구가 될 전망이다.
소방서는 현재 관내 주요 출동 차량 30대 전체에 부착을 완료하고, 태안군청과의 협업을 통해 군 산불진화차량에도 확대 적용으로 대형 산불 시 소방과 지자체 자원을 공중에서 동시에 식별·운용할 수 있는 유관기관 통합 지휘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앞서 '충청남도 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무적 효과성을 입증받았다. 태안소방서는 향후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충남소방본부와 공유하고, 도내 전 소방차량으로 시스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류진원 서장은 "스카이 태그는 재난 대응 패러다임을 평면에서 공중 중심의 입체 지휘로 전환하는 시발점"이라며 "현장 지휘력을 극대화해 대형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현장 대원의 안전까지 철저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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