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복지환경위 보직 재배분 논란…국힘 "선거용 꼼수"

  • 충청
  • 충북

충주시의회 복지환경위 보직 재배분 논란…국힘 "선거용 꼼수"

지방선거 85일 앞 사·보임에 반발, "의회 권력 재편 시도" 비판

  • 승인 2026-03-10 11:0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행된 복지환경위원회 보직 재배분을 특정 세력의 영향력 강화를 위한 정치적 꼼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결정이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져 의회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논의를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보직 배분 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선거를 앞둔 정치적 목적의 의정 활동 대신 시민 중심의 활동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충주시의회
충주시의회.
충주시의회에서 복지환경위원회 보직 재배분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둔 시점에 이뤄진 상임위원회 사·보임이 사실상 선거를 앞둔 권력 재편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10일 성명을 통해 이날 단행된 복지환경위원회 보직 재배분을 두고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명백한 정치적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의회 운영의 통상적 범위를 벗어난 결정으로 특정 세력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현재 충주시의회 의석은 국민의힘 9석, 더불어민주당 8석, 무소속 2석으로 팽팽한 구도를 이루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런 상황에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환경·보건 정책을 다루는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보직을 재배치한 데 대해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시기 문제를 강조했다.

지방선거를 불과 3개월가량 앞둔 시점에 상임위원회 보직을 조정하는 것은 선거 국면에서 의회 권력을 재편하려는 시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충분한 협의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이번 보직 배분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복지환경위원회가 다루는 정책의 성격도 문제로 제기했다.

고령화 대응, 저출산 정책, 환경·보건 현안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를 담당하는 상임위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말릴 경우 정책 논의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에서 "특정 인물에게 보직을 나눠주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 작동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낳고 있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반민주적 행태"라고 규정했다.

또 "임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 상임위원장 보직을 위해 상임위원회를 이동하는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판단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쪽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두 가지 요구 사항도 내놓았다.

먼저 복지환경위원회 보직 배분 결정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을 요구했고,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목적의 의정 활동을 중단하고 시민 중심의 의정 활동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충주 시민들의 공정한 판단을 믿는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2.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2026월드컵]"평일 오전이 작은 경기장으로"… 대전 스포츠펍 채운 '붉은 함성'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1. 세종 보육교직원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준비' 만전
  2. 세종 한글·공예 문화콘텐츠 확산… 전국 사로잡는다
  3. 창작자·특수영상 기업 연결하는 ‘DFX 피치’ 참가작 모집
  4. 대전의 아들 황인범 선수가 월드컵 첫 승 이끌었다! '인범 아버지 대전팬들 성원 감사'
  5. [인터뷰]오노균 전 충북대 농촌관광개발전공 초빙교수

헤드라인 뉴스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올해 들어 주식·채권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3조 7000억여 원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9400만 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월드컵 분위기가 도통 나질 않으니 손님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조해요." (대전 유성구 치킨집 점주) "오전 매출이 조금 늘어났을 뿐 주류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대전 서구 피자집 점주) 대전 소상공인들이 기대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해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12일엔 오전 11시, 다음 경기인 19일엔 오전 10시에 각각 열리다 보니 예년처럼 저녁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전보다 저조한 월드컵 분위기에 매출 인..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