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서 시작된 단종의 슬픈 역사…남한강 따라 이어지는 단양 봄 여행

  • 충청
  • 충북

영월에서 시작된 단종의 슬픈 역사…남한강 따라 이어지는 단양 봄 여행

남한강 따라 이어지는 20분 봄 여행…온달관광지·도담삼봉·만천하스카이워크까지 체험·자연·먹거리 한 번에

  • 승인 2026-03-11 09:0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가운데, 인접한 단양군이 역사와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연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양은 온달관광지와 도담삼봉 같은 명소뿐만 아니라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어 영월에서 시작된 역사 여행에 풍성함을 더해줍니다. 특히 단양구경시장의 마늘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이 코스는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특별한 봄나들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보도 1) 단양 전경
영월 단종 역사여행, 단양에서 완성된다.(단양군 전경)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비운의 왕 단종의 삶을 찾아 강원 영월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단종이 유배 생활을 했던 청령포와 장릉을 찾으며 역사 속 인물을 되새기는 여행이 새로운 관광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영월에서 단종의 애달픈 이야기를 만난 뒤 여행을 마무리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영월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 남한강을 따라 내려오면 또 다른 매력을 품은 관광도시 단양이 있기 때문이다.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이어진 영월과 단양은 역사와 자연, 체험 관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월에서 시작된 역사 여행에 단양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더하면 더욱 풍성한 봄 여행 코스가 완성된다.

보도 1) 온달관광지 전경
영월 단종 역사여행, 단양에서 완성된다.(온달관광지 전경)
단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 온달관광지다. 고구려 장군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바탕으로 조성된 이곳에서는 전통 복식 체험과 활쏘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단종의 역사 이야기에서 고구려 시대로 이어지는 색다른 역사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단양을 대표하는 절경인 도담삼봉도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명소다. 남한강 한가운데 솟아 있는 세 개의 봉우리는 단양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봄철에는 따뜻한 햇살과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선사한다.

체험형 관광을 즐기고 싶다면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제격이다. 남한강 절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유리 전망대와 함께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이 마련돼 있어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단양강 잔도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강 절벽을 따라 조성된 이 길은 남한강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풍경을 선사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산책 코스로 알려져 있다.

보도 1) 단양구경시장
영월 단종 역사여행, 단양에서 완성된다.(단양구경시장)
여행의 마지막은 단양의 맛으로 채울 수 있다. 최근 K-관광마켓으로 선정된 단양구경시장에서는 단양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마늘닭강정과 마늘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영월을 찾는 관광객들이 남한강을 따라 단양까지 여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알릴 계획"이라며 "역사와 자연, 체험과 먹거리가 어우러진 남한강 관광권에서 특별한 봄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 국·공립 산림휴양시설 10월 동시 개장
  2. 경기 광주시, 환승부터 역동 개발까지 살핀다
  3.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4.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5.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1. 충청권 성장엔진 이달 말 윤곽…반도체·방산·바이오 담길까
  2. 전기톱 들고 경찰과 대치한 20대… 특공대 투입해 제압
  3. 해외수출 앞둔 트위니 천영석 대표 "기술만큼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는 게 핵심"
  4.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5.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헤드라인 뉴스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에서 일제강점기 황국신민화 정책의 상징인 '황국신민서사비'가 또다시 확인됐다. 대전 유성구 성북동의 한 하천 제방을 이루는 석재로 사용된 채 발견됐는데, 회덕초 인근과 한밭교육박물관, 대전여고, 유성초에 이어 대전에서 확인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다. 특히 비석마다 발견 경위와 해방 이후 남겨진 모습이 제각각인 데다, 이번에는 수십 년간 하천 제방의 석재로 사용돼 온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비석의 이동 경위와 보존 방안 등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13일 중도일보 취재에 따르면 대전 방동저수지 인..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혁신도시 5년째 `유치 0곳`…대전 당정 2차 공공기관 이전 사활
혁신도시 5년째 '유치 0곳'…대전 당정 2차 공공기관 이전 사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가 내달로 전망되면서 전국적인 유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전 당정도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대전은 혁신도시 지정 5년이 지나도록 이전 기관이 전무한 '무늬만 혁신도시' 오명을 씻기 위해 그동안 과학기술·지식재산 분야 등 40개 후보기관에 대한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정부가 추가 공공기관 이전을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할 방침인 만큼 이번 유치전이 인구 유입과 인재 채용을 넘어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어 치밀한 논리와 행동 전략을 앞세운 총력전이 요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