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작고도 다양하고 큰 감동을 준 일본의 자랑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다문화] 작고도 다양하고 큰 감동을 준 일본의 자랑

  • 승인 2026-04-19 11:29
  • 신문게재 2026-01-17 40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일본 편의점은 전문가와 협업한 고품질의 식품과 3,000여 종에 달하는 방대한 상품군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생활 밀착형 공간입니다. 매주 100여 개의 신상품이 출시되는 빠른 회전율과 철저한 매장 청결 관리, 그리고 누구나 이용 가능한 깨끗한 화장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세심한 품질 기준과 압도적인 편리함은 일본의 편의점을 세계적인 수준의 작은 슈퍼마켓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천안터미널 안의 편의점을 지나 걸어가던 중 친구가 일본인인 나에게 갑자기 질문을 했다.

"일본에 가서 가장 감동했던 것이 뭔지 알아?"

나는 일본의 유명한 관광지를 떠올렸지만 친구의 대답은 예상과 달랐다.

"공항에 도착하면 아마 모든 외국인이 감동하는 것이 있어."

나는 세계적으로 깨끗하다고 알려진 도쿄 하네다공항을 생각했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해외에서 돌아온 일본인들조차 다시 보며 감탄하는 것, 바로 '편의점'이었다.

천안은 전국에서도 편의점이 많은 도시 중 하나다. 2018년 통계청 전국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천안시에는 서북구 446개, 동남구 281개 등 약 700여 개의 편의점이 운영되고 있었다. 현재는 이보다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편의점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일본의 편의점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상품의 품질이다. 한국에서는 편의점에서 김밥과 같은 간단한 식사를 많이 사지만 일본 편의점의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디저트 등은 맛의 수준이 높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크다. 식품회사와 전문가들이 함께 상품을 개발해 맛뿐만 아니라 영양과 외관까지 세심하게 고려한다.

또한 상품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일본 편의점에서는 평균 약 2,500~3,000종류의 상품이 판매된다. 도시락과 음료, 과자뿐 아니라 생활용품과 문구류까지 갖추어져 있어 집에 아무것도 없어도 근처에 편의점 하나만 있다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게 살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상품의 교체 속도도 빠르다. 매주 100종 이상의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고 계절 한정 상품도 많아 고객들이 항상 신상품을 기다리고 편의점을 다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일본 편의점의 우승 특징은 청결함이다. 24시간 운영되는 매장이지만 내부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며 상품 진열도 정돈되어 있다. 대부분의 편의점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마치 공중 화장실이다.

일본의 편의점은 작은 공간 많은 상품, 일본 사회의 생활 방식과 품질 기준, 편리함을 추구한 결과가 세계를 압도하게 만든 제일 작은 슈퍼마켓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니시가미 아야카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전 직원 청렴다짐대회' 개최
  2. 천안직산도서관, 6월 북플렉스 '우리는 꼭 읽어주는 거야' 운영
  3.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서 성평등가족부장관상 수상
  4. 천안시청 김태기 선수, 철인3종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선발
  5. 천안법원, 아산서 천안까지 음주운전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레슨 프로들이 말하는 캐디를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
  2. [중도일보-세종선관위 공동기획 '지방선거 포커스⑧'] 개표소 설비상황 점검
  3.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파기환송심서 징역 3년 선고
  4. "내가 총장후보 적임자" KAIST 새 총장 선임절차 '속도'
  5. [프리즘] 견마지로(犬馬之勞)의 현대적 해석과 성과급 문제

헤드라인 뉴스


이제는 `23대 총선` 앞으로… 6·3 지선 충청권력 구도 개편

이제는 '23대 총선' 앞으로… 6·3 지선 충청권력 구도 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일 막을 내리면서 충청 정가의 관심은 23대 국회의원 선거로 옮겨가고 있다. 다음 총선은 시기상조라는 관측도 있으나, 이번 지방선거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 각 정당과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은 나름의 분석과 셈법 계산에 들어갔다. 금강벨트의 지방권력과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23대 총선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번 6·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지역 정치권 시선은 23대 총선을 향하는 중이다. 물론 이번 지선에서 여야가 전략지인 금강벨트를 놓고 격렬하게 맞붙은 만큼 당분간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숏폼영상] 허태정, 4년 만에 대전시장 복귀… 시민 선택 받았다
[숏폼영상] 허태정, 4년 만에 대전시장 복귀… 시민 선택 받았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습니다.이날 허태정 선거캠프에는 지지자와 당 관계자, 선거운동원, 취재진 등이 대거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캠프 내부에는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허 후보의 우세가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기대감도 점차 높아졌습니다.당선이 확실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캠프는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지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서로를 끌어안았고, 곳곳에서 "허태정"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캠프에..

[한화에어로 참사] 세 번의 폭발 사고, 젊은 노동자 희생도 반복됐다
[한화에어로 참사] 세 번의 폭발 사고, 젊은 노동자 희생도 반복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폭발 사고가 반복된 가운데, 희생자 상당수가 20대 노동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산 제조 현장의 사망사고가 되풀이되는 동안 그 피해는 생산 현장에 투입된 젊은 노동자들에게 집중됐다. 3일 과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망사고 판결문 등을 종합한 결과, 2018년과 2019년, 2026년 세 차례 폭발 사고로 숨진 근로자 13명 가운데 8명이 20대였다. 전체 사망자의 60%가 넘는다. 여기에 올해 사고에서 전신 화상을 입은 중상자 1명도 20대인 것으로 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

  • ‘아기 안고, 목발 짚고’…한표의 소중함 ‘아기 안고, 목발 짚고’…한표의 소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