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를 통한 대면 및 SNS 상의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클리어파일이나 바인더에 독자적인 스타일로 스티커를 붙이는 '스티커북'을 학교나 카페에 가져가 친구와 교환하는 것이 유행이다. 초등학생의 약 80%가 이 열풍에 빠져 있으며, 30대 '헤이세이 여자아이' 세대와 어른들도 수집과 교환을 즐기고 있다. 인기 스티커는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입고 공지를 숨기거나 정리권을 배포하는 가게도 생길 정도로 사회 현상화되고 있다.
아이들끼리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 도구이자 어른들의 리프레시 타임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스마트폰 중심의 시대에 '붙이기', '나열하기'와 같은 아날로그적인 촉감이 자기표현과 치유의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헤이세이 시대의 스티커북은 친구와 교환하거나 수집하는 놀이의 측면이 강했지만, 지금의 스티커북은 자신의 세계관을 만드는 것으로 변화했다. 이는 헤이세이 시대의 놀이 흉내내기에서 레이와 시대의 좋아하는 것을 형태로 만드는 시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한국을 여행하며 스티커를 모으는 것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홍대, 명동, 동대문 등의 매장에서 일본보다 저렴하고 종류와 양도 차원이 다른 스티커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는 없는 스티커를 찾는 것도 즐기면서 한국 여행을 하는 새로운 스타일이 등장했다. 스티커 수집 열풍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개인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자기 표현의 장을 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리미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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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다문화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