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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행정학과 심혜인 교수./영산대 제공 |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심혜인 교수가 최근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범죄학 전문가로서 날카로운 분석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심 교수는 범죄학과 범죄심리학을 전공하며 1인 가구 여성과 노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문가다.
심 교수는 지난 17일 부산MBC 라디오 '생방송 자갈치 아지매'의 범죄파일 코너에 출연해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약물 연쇄 살인 사건을 범죄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심 교수는 이번 사건을 감정에 의한 우발적 범죄가 아닌 특정 목적을 위해 타인을 도구화한 '도구적 살인'으로 규정했다.
특히 피의자가 SNS를 통해 친밀감을 쌓은 뒤 범행으로 유인하는 관계형 범죄의 특성을 설명하며, 이는 전형적인 기만적 접근이기에 피해자가 사전에 위협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피의자가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한국 적용 기준에 해당하는 사이코패스로 분석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계획성과 심리 조작 등 포식자형 범죄자의 특성을 상세히 짚어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KBS 1라디오 '부산의 오늘' 목요특강에 출연해 강력범죄 피의자 신상공개와 촉법소년 연령 하향이라는 사회적 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피력했다.
심 교수는 현행 신상공개 제도의 잔인성 기준이 모호해 발생하는 형평성 논란을 지적하며, 공개 기준의 객관화 및 심의위원회의 독립성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촉법소년 연령 하향 문제와 관련해 연령 하향만 단독 시행하기보다 보호처분의 질 향상과 조기 개입 체계 구축이 동시에 이뤄지는 '패키지 개혁'이 전제돼야 한다며 신중한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교수는 "전문가의 분석이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의 형사사법 시스템이 더 안전한 방향으로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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