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심혜인 교수, 범죄 분석 통해 '안전한 사회'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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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심혜인 교수, 범죄 분석 통해 '안전한 사회' 비전 제시

1인 가구·취약계층 연구 전문가
PCL-R 기반 사이코패스 특성 분석
촉법소년 하향 패키지 개혁 제안

  • 승인 2026-03-20 10: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지난 5일 KBS 1라디오사진.
경찰행정학과 심혜인 교수./영산대 제공
영산대 심혜인 교수가 방송에 출연해 강력범죄 분석과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심혜인 교수가 최근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범죄학 전문가로서 날카로운 분석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심 교수는 범죄학과 범죄심리학을 전공하며 1인 가구 여성과 노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문가다.

심 교수는 지난 17일 부산MBC 라디오 '생방송 자갈치 아지매'의 범죄파일 코너에 출연해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약물 연쇄 살인 사건을 범죄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심 교수는 이번 사건을 감정에 의한 우발적 범죄가 아닌 특정 목적을 위해 타인을 도구화한 '도구적 살인'으로 규정했다.

특히 피의자가 SNS를 통해 친밀감을 쌓은 뒤 범행으로 유인하는 관계형 범죄의 특성을 설명하며, 이는 전형적인 기만적 접근이기에 피해자가 사전에 위협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피의자가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한국 적용 기준에 해당하는 사이코패스로 분석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계획성과 심리 조작 등 포식자형 범죄자의 특성을 상세히 짚어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KBS 1라디오 '부산의 오늘' 목요특강에 출연해 강력범죄 피의자 신상공개와 촉법소년 연령 하향이라는 사회적 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피력했다.

심 교수는 현행 신상공개 제도의 잔인성 기준이 모호해 발생하는 형평성 논란을 지적하며, 공개 기준의 객관화 및 심의위원회의 독립성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촉법소년 연령 하향 문제와 관련해 연령 하향만 단독 시행하기보다 보호처분의 질 향상과 조기 개입 체계 구축이 동시에 이뤄지는 '패키지 개혁'이 전제돼야 한다며 신중한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교수는 "전문가의 분석이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의 형사사법 시스템이 더 안전한 방향으로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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