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형 행복 경로당, 지역 복지의 중심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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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형 행복 경로당, 지역 복지의 중심으로 뜬다

서산시, 경로당 기능 대전환 추진, "쉼터에서 복지허브로"
전 경로당 매니저 배치·주5일 급식 확대·스마트 돌봄 도입
ICT 기반 건강관리·시니어 캠퍼스 운영, 통합 서비스 강화

  • 승인 2026-04-01 07:3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고령화에 대응해 기존 경로당을 일자리, 식사, 돌봄, 여가 기능이 결합된 복합 복지 거점인 ‘서산형 행복 경로당’으로 개편하고 관리 매니저 배치와 급식 지원을 확대합니다.

ICT 기반의 스마트 건강 관리 시스템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어르신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시는 2027년까지 시설 개선과 재정 확보를 통해 이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지역 특성에 맞는 선도적인 노인복지 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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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어르신들이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급속한 고령화와 홀몸 어르신 증가에 대응해 경로당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서산형 행복 경로당'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섰다.

4월 1일 서산시에 따르면 기존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일자리, 식사, 돌봄, 여가 기능이 결합된 복합 복지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산형 행복 경로당'은 지역 내 분산된 노인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정책이다. 특히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건강관리, 정서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종합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서산시는 우선 일자리 창출과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관리 매니저'를 배치했다. 현재 46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관내 393개 모든 경로당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니저는 급식 조리와 배식, 위생 관리 등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며,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동시에 경로당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식사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시는 경로당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부식비를 기존 연 120만 원에서 240만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46개소에서 주 5일 급식이 시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347개소는 주 3일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돌봄 기능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건강 안심 경로당'이 도입된다. 혈압·혈당 등 건강 데이터를 상시 관리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여기에 방범 카메라와 긴급 호출 버튼을 설치해 안전 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여가 및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화된다. '서산 시니어 캠퍼스'를 통해 노래교실, 요가, 공예, 디지털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화상 플랫폼과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노후 경로당 시설 개선, 냉난방 설비 보강, 편의시설 확충 등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 추진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산시는 '서산형 행복 경로당'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27년까지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해 재정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선도적인 노인복지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복지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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