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3900만달러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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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3900만달러 투자협약 체결

부산시-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

  • 승인 2026-04-10 15:07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부산
부산진해경자청 전경.(사진=중도일보 DB)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9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함께 화통케이블그룹 자회사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과 외국인직접투자(FDI) 3900만 달러(약 546억 원) 규모의 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장슈쥔 화통케이블그룹 총괄대표, 김승일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은 2019년 중국 화통케이블그룹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사외국인투자지역에 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2024년 매출 1,873억원, 수출 1억 달러 달성과 함께 현재까지 355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투자는 제3공장 건설을 중심으로 산업용 특수케이블과 전력·통신 및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분야 생산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 3억 달러 달성과 함께 약 435명의 신규 고용은 물론, 향후 약 700명 규모의 안정적인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모기업 화통케이블그룹은 1993년 설립된 중국 당산 소재 산업용 케이블 전문기업으로, 2024년 매출 약 9억7천만 달러, 직원 2,642명 규모다. GE, 에릭슨, TOTAL과 BYD, 장성 등 글로벌 및 중국 전기차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4개국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그간 기업의 투자 전 과정에 걸쳐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을 지속해 왔다. 입주 상담부터 부지 확보, 인허가 지원, 기업 애로 해소까지 전방위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또한 외국인투자지역 제도를 기반으로 각종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산시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축적되면서 기존 투자기업의 추가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투자유치설명회를 계기로 현지 기업과의 교류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 사례로 주목된다. 화통케이블그룹 왕즈젠 수석부대표는 자사 투자 경험을 성공사례로 소개하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항만 물류 중심지로 주요 시장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국의 우수한 인력과 한·미 협력 관계, 한·중 인접성 등을 주요 강점으로 언급했다.

이러한 사례는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유치 활동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증설 투자로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은 연간 약 4,000개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창출해 부산신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슈쥔 화통케이블그룹 총괄대표는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안정적으로 투자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투자는 중국기업의 우수한 성공사례가 추가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가 다시 한번 확인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부산신항 중심의 물류 경쟁력과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거점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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