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캠프에 합류한 김수현… 요동치는 세종시장 선거

  • 정치/행정
  • 세종

이춘희 캠프에 합류한 김수현… 요동치는 세종시장 선거

양 예비후보 10일 기자회견 통해 투혼의 정책 결합 선언
전날 고준일 이어 전격 합류… 홍순식은 현재 정중동
김수현 지지 이유 밝혀… '함께라서 더 완벽한! 6.3 필승'
양 예비후보, '유세차 없는 클린 선거' 혁신도 약속

  • 승인 2026-04-10 11:19
  • 수정 2026-04-10 16:0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수현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이춘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캠프에 합류함에 따라, 조상호 예비후보와의 경선 구도에서 이춘희 후보 측이 기선을 제압하게 되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세종의 완성을 위해 이 후보의 검증된 행정 경험과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으며, 두 후보는 정책 결합을 통한 '통합'과 '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춘희 후보는 김 예비후보를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주요 정책을 시정에 전면 수용하기로 약속하며, 정책 중심의 선거 운동을 통해 본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춘희
이춘희·김수현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원팀으로 행보를 시작했다. (사진=이춘희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수현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이춘희 캠프에 전격 합류하며, 조상호 예비후보와 물러섬 없는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3일 중앙당 주최, 대전MBC 주관 양자 토론회에 이어 14~16일 경선 투표일까지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외형상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캠프가 기선을 제압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 5자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3명 중 전날 고준일에 이어 김수현 예비후보까지 2명을 품으면서다. 홍순식 예비후보는 양 후보 사이에서 여전히 정중동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희·김수현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과 '혁신'을 키워드로 한 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지난 60여 일간 현장을 누벼온 김수현 예비후보는 이날 개인의 정치적 행보를 내려놓고, 이춘희 예비후보와 전격적인 정책 결합 및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2030년) 세종의 완성이라는 대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지난 60일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민들의 삶을 지켜본 결과, 변화는 단순히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경험 위에 현장에서 길러낸 혁신적 실천력이 더해질 때 완성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지지 배경을 밝혔다.

출마 선언과 토론회 과정에선 12년 간 구시대 행정가(정치인)들로 인해 퇴보한 세종시를 정면으로 비판해왔으나 달라진 심경에 대해선 이렇게 설명했다.

김수현 예비후보는 "경선에 진출한 두 후보를 놓고 고심을 정말 많이 했다. 판단의 핵심은 리더십이었다"라며 "다음 시장은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 집무실 시대를 맞아 대통령과 최초로 일하는 세종시장이어야 한다. 이에 검증되고 행정의 경험을 갖고 있는 이춘희 예비후보를 택했다. 조상호 후보께선 참모로 대부분 역할을 해오셨다. 경제부시장 재임 성과는 미미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에 대한 캠프 및 지지자 일부의 비판에 대해선 "이번 결단이 실패가 아니라 본인이 품었던 정책들이 이춘희 예비후보의 행정력을 통해 현실이 되는 거대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로 뛰며 확인한 현장의 간절함을 이 예비후보의 경륜에 수혈해 공약들이 세종의 일상에서 실현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세종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사심 없는 결단을 내려준 김 예비후보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표현으로 화답했다.

그는 "이번 연대는 안정적 경륜에 현장의 생동감을 불어넣는 역사적 결합이다.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조치원 재생 및 생활 밀착형 혁신 등 핵심 정책들을 시정에 전면 수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측의 구체적인 정책 연대 협약 내용은 세부 정리를 거쳐 오는 13일 월요일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두 예비후보는 '함께 라서 더 완벽한, 6.3 필승'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유세차 없는 선거에 이어 오직 정책과 진심으로 승부하는 핵심 정책 방안이다. 이는 울산 김상욱 예비후보에 이은 전국 2호 선언이기도 하다.

이 예비후보는 앞으로 결사항전의 각오로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춘희와 김수현 예비후보는 "상임 선대위원장들과 함께 현장에서 시민의 손을 맞잡고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의 마침표를 찍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춘희 예비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시민사회 수석'에 김수현 예비후보가 내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양 후보 모두 "사전 교감 사실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신계룡~북천안 345kV 경과지 결정… '주민 반발' 속 향후 진통 예고
  2.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3. 대전 삼성동 정비사업 속도 양극화… 일부 구역은 사실상 사업 멈춰
  4. 대전 '스토킹 신고' 전 연인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
  5. “행정수도 완성 넘어 자족도시로” 세종형 성장동력 확보 과제 부상
  1. “평생 꽃 팔며 살았는데”...갈 곳 잃을 위기 놓인 꽃마을 상인들
  2.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주목
  3. [꿀잼대전 힐링캠프]"이웃사촌 세 가족, 대전서 특별한 핼러윈 추억 쌓았어요"
  4. 한국전쟁 상처와 평화 돌아보는 전시회 대전 테미마을박물관서 개막
  5. 충남대, 공주대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 이행보장안 마련 돌파구 될까

헤드라인 뉴스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3일 충남도가 충남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정책설명회. 2027년 정부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충남의 주요사업과 충남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 설명회 장소인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 오전 10시 제시간에 도착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천안시병)·황명선(논산·계룡·금산) 의원 2명. 뒤를 이어 5분 늦게 같은 당 문진석(천안시갑)·전은수(아산시을) 의원이 도착했고, 3분 뒤엔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착석했다. 10시 10분이 지나면서 황명선 의원이 먼저 시작하자고 제..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청사까지 내어줄 수 있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수도권 공공기관들의 대전 이전 희망 움직임도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시는 전국적인 교통 접근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라면 시청사 제공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기존의 유치..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중앙행정기관의 2차 세종 이전이 공청회를 시작으로 법정 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본격화됐다. 공청회에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국정 운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전 기관 종사자의 이주 대책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44개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법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관보에 고시되면 효력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