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충남병원선, 도서지역 의료공백 해소 '전국 유일 협력모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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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충남병원선, 도서지역 의료공백 해소 '전국 유일 협력모델' 가동

난지도 주민 대상 현장 진료, 발굴부터 집중관리까지 공공의료 전달체계 완성

  • 승인 2026-04-12 07:1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의료원은 충남병원선과 협력하여 도서지역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정밀 검사와 사후 관리까지 제공하는 전국 유일의 공공의료 협력 모델을 본격 가동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의료비 지원과 AI 돌봄 서비스 등 포괄적인 의료 체계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의대생 현장 학습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의료원 측은 이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여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공공의료의 표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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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이 충남병원선과 협력해 도서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며 전국 유일의 공공의료 협력모델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사진=서산의료원 제공)
충청남도서산의료원이 충남병원선과 협력해 도서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며 전국 유일의 공공의료 협력모델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서산의료원은 4월 8일 당진시 난지도 일원에서 병원선과 연계한 고위험군 집중 건강관리 사업을 현장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료에는 의료진 10명이 참여해 소난지도 이장을 포함한 주민 11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병원선이 도서지역을 순회하며 건강 취약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면,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서산의료원이 이를 이어받아 정밀검사와 집중 건강관리를 수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후 보건진료소와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발굴, 정밀평가, 지역연계'의 공공의료 전달체계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러한 방식의 협력 모델은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사례로 평가된다.

서산의료원은 이 과정에서 중간 연계 역할을 수행하며 환자별 임상적 판단과 검사, 치료 방향 설정을 직접 담당한다. 아울러 의료비 지원,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 등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는 등 포괄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6명도 함께 참여해 공공의료 전달체계의 실제 운영 과정을 체험하는 현장학습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미래 의료 인재 양성과 공공의료 이해도 제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섬 지역 특성상 의료 접근성이 낮아 늘 걱정이 컸다"며 "병원선과 의료원이 함께 찾아와 세밀하게 진료해 주니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 허물어지듯, 지역을 지키기 위해서는 필수 의료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협력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공공의료 표준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현재 본원 제1주차장 부지에 신관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로 인해 제1주차장 이용이 제한됨에 따라 방문객들은 제2·제3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제3주차장과 병원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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