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방위원장 "국가원수가 외교리스크" 대통령 SNS 게시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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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방위원장 "국가원수가 외교리스크" 대통령 SNS 게시물 지적

"가짜뉴스 공유로 타국 악마화, 국가 신뢰에 심각한 부담" 강조

  • 승인 2026-04-12 07:1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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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의원(사진=성일종 의원실 제공)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의원(국민의힘·충남 서산·태안)은 10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두고 "국가원수가 외교리스크가 됐다"며 강도 높게 지적했다.

성 위원장은 "오늘 아침 대통령이 국가원수로서는 해서는 안 될 섣부른 행동을 했다"며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소년을 고문하는 장면이라는 설명과 함께 혐오 영상을 공유하고, 역사적 전쟁 범죄와 비교하는 발언까지 덧붙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영상은 이미 2년 전 외신에 보도된 사안으로, 현재 중동 전쟁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스라엘 군이 사망한 팔레스타인 시신을 처리하는 장면으로, 관련 병사들은 시신 훼손 문제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국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외교 현안에 있어 신중함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러한 행위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 위원장은 "국가 지도자가 스스로 외교적 리스크가 되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청와대 참모진의 대응과 검증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대통령이 과거 가짜뉴스 엄벌을 강조해온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해 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국방·외교와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접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며 타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은 심각한 외교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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