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5개 시군, 국힘 10곳·민주 5곳… 광역의회는 민주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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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5개 시군, 국힘 10곳·민주 5곳… 광역의회는 민주 '압도'

도백 민주당 탈환… 박수현 당선
시군, 지난 지선 비해 민주 2곳 더
보궐선거는 민주·국힘 1석씩 차지
광역의회는 여대야소… 민주 33석

  • 승인 2026-06-04 13:12
  • 수정 2026-06-04 13:39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제9회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당선되었으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0곳을 차지하며 지역 내 보수 성향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아산을과 공주·부여·청양에서 양당이 1석씩 나누어 가졌으며, 충남도의회는 민주당이 33석을 확보해 지난 선거와 정반대인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되었습니다. 이번 결과는 민주당의 도정 권력 탈환과 광역의회 장악 속에서도 국민의힘이 기초 행정권에서 선전하며 충남 특유의 복합적인 정치 지형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캡처
중도일보DB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충남의 보수세는 여전했다. 도백 자리를 민주당이 탈환하고, 시군 단체장 결과에서도 지난 8회 지선에 비해 민주당이 더 많은 자리를 가져가긴 했으나, 국민의힘이 10곳을 지키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1석을 가져오는 등 푸른 물결이 된 타 지역에 비해 보수 성향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충남도지사 선거에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52.53%로 제40대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김태흠 현 충남지사는 47.4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실패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인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천안·아산 등 북부권과 선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김 후보는 예산과 보령, 태안 등에서 우세했지만 전체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15개 시군 단체장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이 선전하며 10곳을 지켜냈다. 앞서 8회 지선 국힘 12곳에서 2곳이 빠지긴 했으나 민주당 강세가 예상됐던 상황에서 선전했다는 평이다.

우선 민주당 당선자를 보면 장기수 후보가 천안시장에 당선됐고, 오세현 시장은 3선에 성공했다. 또 김기재 후보가 당진시장으로, 문정우 후보가 금산시장, 유승광 후보가 서천시장에 당선됐다.

이외 지역은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공주는 최원철, 보령은 엄승용, 서산은 이완섭, 논산은 백성현, 계룡은 이응우, 부여는 이용우, 청양은 김홍열, 홍성은 박정주, 예산은 최재구, 태안은 윤희신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부여와 청양은 접전에 접전을 거듭했으나,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석씩 가져가며 균형을 이뤘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아산을에선 청와대 대변인 출신 민주당 전은수 후보가 60.16%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전 후보와 맞붙은 김민경 국민의힘 후보는 37.71%의 득표율을 보였다.

박수현 당선인 지역구였던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정진석 전 의원의 출마 선언 등으로 표 결집이 흔들린 초반 열세를 뒤집고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가 46.64%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윤 당선인과 맞붙었던 김영빈 민주당 후보는 개표 중반까지 당선 가능성이 높았으나 최종 44.87%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에 실패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혁종, 정연상 후보는 각각 4.4%, 1.78%의 득표율을 보였다.

국민의힘이 시·군 단체장, 보궐선거에서 선전한 반면 광역의회 결과는 좀 달랐다.

제13대 충남도의회는 민주당이 33석, 국민의힘이 17석으로 여대야소로 출범하게 된다. 12대 출범 당시 민주당 12석, 국민의힘이 36석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정반대 결과다.
내포=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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