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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산해수청,개청30주년 기념 대산청 청사 앞 단체 기념 사진 촬영 모습(사진=대산해수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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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산해수청,개청30주년 기념 식수 후 사진 촬영 모습(사진=대산해수청 제공) |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단순한 항만 기능을 넘어 생태·산업·안전이 융합된 '미래형 해양 거점'으로의 도약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대산항은 1991년 10월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서해안 산업벨트의 핵심 항만으로 성장해 왔다. 개항 초기 현대정유 돌핀 등 10개 선석에 불과했던 항만은 현재 최대 32만5천 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33개 선석을 갖춘 중부권 대표 거점항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기준 항만물동량은 약 9,072만 톤, 컨테이너 물동량은 5만9천 TEU를 기록하며 전국 6대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에너지 산업과 연계된 산업항 기능을 기반으로, 향후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춘 '청정에너지 중심 항만'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산해수청은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 물류 기반 구축과 함께 저탄소 항만 인프라 확충, 친환경 선박 지원 체계 마련 등을 통해 탄소중립 항만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안전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왔다. 항로표지 시설은 1997년 32기에서 현재 174기로 대폭 확대되며 서해 중부 해역의 안전 항해 기반을 강화했다.
격렬비열도 등대 재유인화와 영해기점 설치는 해양영토 수호와 국가 주권 강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해당 지역은 해양기상관측의 전초기지로 활용되며 기상 변화 대응과 해양재난 예방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바다내비' 도입을 통해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향후에는 AI 기반 항만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선박 입출항 관리, 물류 흐름 최적화, 해양사고 예방 등 전반적인 스마트 항만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가로림만'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이 상징적 성과로 꼽힌다. 국내 최초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은 해양 생물 다양성과 갯벌 생태계의 가치를 인정받은 공간으로, 대산해수청은 이 일대를 중심으로 생태 복원과 지속가능한 이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갯벌 복원 사업과 해양보호구역 관리 강화는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확대와 기후위기 대응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해양치유센터 조성 및 운영을 통해 해양을 활용한 국민 건강 증진과 관광 활성화도 함께 추진된다. 단순한 산업·물류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해양복지' 개념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대산해수청은 행정 혁신과 청렴성 강화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 '보다 더 청렴하고,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며, 신뢰받는 해양수산 행정'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행정절차의 투명성 제고와 부패 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대산항과 10개 국가어항 건설, 어선원 안전·보건 지원,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등 전 분야에 공정성과 책임성을 적용해 신뢰 기반 행정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박상혁 청장은 "대산항과 대산해수청의 지난 30여 년 성장은 충남도민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는 AI 기반 스마트 항만, 탄소중립 친환경 항만, 그리고 해양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실현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치유와 생태 보전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해양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30주년과 35주년을 계기로 대산해수청은 산업·환경·안전·복지를 아우르는 종합 해양정책을 본격화하며,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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