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 개청 30주년·대산항 개항 35주년 맞아 '미래형 해양 거점' 도약 선언

  • 충청
  • 서산시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개청 30주년·대산항 개항 35주년 맞아 '미래형 해양 거점' 도약 선언

가로림만 생태공원·친환경 항만·AI 기반 안전체계 구축 등 서해 중부 해양정책 선도 다짐

  • 승인 2026-04-16 02:1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개청 30주년과 대산항 개항 35주년을 맞아 대산항을 전국 6대 항만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바탕으로 '풍요롭고 안전한 바다 조성'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향후 AI 기반 스마트 항만 시스템과 친환경 에너지 물류 기반을 구축하여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해양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생태 복원과 해양 치유 산업을 활성화하며, 청렴한 행정 혁신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미래형 해양 거점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image01
대산해수청,개청30주년 기념 대산청 청사 앞 단체 기념 사진 촬영 모습(사진=대산해수청 제공)
image02
대산해수청,개청30주년 기념 식수 후 사진 촬영 모습(사진=대산해수청 제공)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상혁)이 개청 30주년과 대산항 개항 35주년을 맞아 '풍요롭고 안전한 바다 조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충남 해양산업의 미래를 이끌 중장기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단순한 항만 기능을 넘어 생태·산업·안전이 융합된 '미래형 해양 거점'으로의 도약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대산항은 1991년 10월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서해안 산업벨트의 핵심 항만으로 성장해 왔다. 개항 초기 현대정유 돌핀 등 10개 선석에 불과했던 항만은 현재 최대 32만5천 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33개 선석을 갖춘 중부권 대표 거점항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기준 항만물동량은 약 9,072만 톤, 컨테이너 물동량은 5만9천 TEU를 기록하며 전국 6대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에너지 산업과 연계된 산업항 기능을 기반으로, 향후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춘 '청정에너지 중심 항만'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산해수청은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 물류 기반 구축과 함께 저탄소 항만 인프라 확충, 친환경 선박 지원 체계 마련 등을 통해 탄소중립 항만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안전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왔다. 항로표지 시설은 1997년 32기에서 현재 174기로 대폭 확대되며 서해 중부 해역의 안전 항해 기반을 강화했다.

격렬비열도 등대 재유인화와 영해기점 설치는 해양영토 수호와 국가 주권 강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해당 지역은 해양기상관측의 전초기지로 활용되며 기상 변화 대응과 해양재난 예방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바다내비' 도입을 통해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향후에는 AI 기반 항만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선박 입출항 관리, 물류 흐름 최적화, 해양사고 예방 등 전반적인 스마트 항만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가로림만'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이 상징적 성과로 꼽힌다. 국내 최초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은 해양 생물 다양성과 갯벌 생태계의 가치를 인정받은 공간으로, 대산해수청은 이 일대를 중심으로 생태 복원과 지속가능한 이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갯벌 복원 사업과 해양보호구역 관리 강화는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확대와 기후위기 대응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해양치유센터 조성 및 운영을 통해 해양을 활용한 국민 건강 증진과 관광 활성화도 함께 추진된다. 단순한 산업·물류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해양복지' 개념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대산해수청은 행정 혁신과 청렴성 강화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 '보다 더 청렴하고,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며, 신뢰받는 해양수산 행정'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행정절차의 투명성 제고와 부패 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대산항과 10개 국가어항 건설, 어선원 안전·보건 지원,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등 전 분야에 공정성과 책임성을 적용해 신뢰 기반 행정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박상혁 청장은 "대산항과 대산해수청의 지난 30여 년 성장은 충남도민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는 AI 기반 스마트 항만, 탄소중립 친환경 항만, 그리고 해양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실현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치유와 생태 보전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해양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30주년과 35주년을 계기로 대산해수청은 산업·환경·안전·복지를 아우르는 종합 해양정책을 본격화하며,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2.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5.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허태정 "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정상 추진의지 밝혀
  3.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4. 중부권 최대 민속놀이 대축제…제36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성료
  5. 석 달 파행 끝낼까…대덕구의회 21일 의장단 선출

헤드라인 뉴스


전국 유일 `식물의회`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전국 유일 '식물의회'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석 달째 '감투 싸움'으로 개점휴업 상태인 대전 대덕구의회가 21일 임시회를 열고 다시 의장 선출에 나섰으나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또다시 무산됐다. 전국 227개 기초의회 가운데 아직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곳은 대덕구의회가 유일하다. 민생 현안은 뒷전인 채 의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주민들이 의회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지역사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2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는 이날 오전 제295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했으나 단독 후보로 등록한 서미경..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50조 원을 목전에 둔 대전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수신 잔액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정기예금 금리를 3% 중반까지 올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지난 14일 같은 상품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올린 이후 일주일 만에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예금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지자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산·바이오·반도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지만, 필요한 전력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청권은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데다 송전망과 무탄소 전원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향후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전력 공급에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충북이 AI를 활용한 성장전략에 집중하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전력공급이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