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구, 이재우 지지 선언…제천시장 경선 ‘원 팀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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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구, 이재우 지지 선언…제천시장 경선 ‘원 팀 변수’ 부상

탈락 후보의 공개 지지, 결선 앞두고 표심 이동 촉발하나.

  • 승인 2026-04-23 11:15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이찬구, 이재우 예비후보
제천 시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찬구 예비후보와 이재우 후보가 별도의 수행 인원 없이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 선출을 둘러싼 경선 판도가 막판 변곡점을 맞고 있다. 1차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찬구 예비후보가 결선에 오른 이재우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다.

2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두 인물은 이날 오전 제천 시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우연히 만나 약 1시간가량 지역 현안과 정치 상황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별도의 배석자 없이 진행된 이 자리에서 이찬구 후보는 이재우 후보의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에 공감하며 지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찬구 후보는 "본선 승리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재우 후보가 보여준 정책 추진력과 민생 중심 행보는 제천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선 구도에서 경쟁자인 김창규 후보를 넘어야 할 뿐 아니라, 본선에서의 경쟁까지 고려한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우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이찬구 후보의 비전과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뜻을 이어 반드시 최종 후보로 선출되고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화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지 선언을 단순한 후보 간 연대를 넘어 결선 투표를 앞둔 표심 재편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사전 기획된 정치 이벤트가 아닌 일상적 공간에서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계기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찬구 후보 지지층이 실제로 얼마나 이재우 후보에게 이동할지 여부가 향후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2차 예비결선을 앞두고, 이번 '원팀' 형성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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