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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충주교회가 지현동 행복천사 사무실을 방문해 음식을 배식하고 있다.(사진=신천지 충주교회 제공) |
충주시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6%에 달하며,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독거노인 가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로 끼니를 거르는 사례가 적지 않고, 일부 경로당은 시설 노후화와 인력 부족으로 주 3회 정도만 급식이 이뤄지는 등 식사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여건 속에서 지역 종교단체와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무료급식과 도시락 지원 등 다양한 민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행복천사' 장재흥 이사는 "정부 시스템만으로는 모든 사각지대를 채우기 어렵다"며 "민간의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빌립지파 충주교회와 ㈔행복천사가 함께하는 '행복밥상 나누기'는 9년째 이어지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들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충주시 지현동 행복천사 사무실에서 정기 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 번에 100여 명의 어르신이 식사를 함께한다.
행사 당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1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여 식재료를 손질하고 국과 반찬을 준비한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어르신들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
김순자(85·여) 어르신은 "봉사자들이 안부를 물어주고 대화를 나누니 큰 힘이 된다"며 "행복천사를 찾는 날이 늘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김혜영(53·여)씨는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준비한다"며 "식사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활동은 지금까지 1만여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며 단순한 급식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돌봄 역할을 하고 있다.
신천지 충주교회 김영곤 담임강사는 "배식은 음식을 나누는 것을 넘어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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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