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수 완주·정일화 사퇴' 변수… 요동치는 세종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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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수 완주·정일화 사퇴' 변수… 요동치는 세종교육감 선거

원성수 후보, 7일 기자회견 통해 선거 완주 의지
전날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 출마설 일축
진영 정치가 아니라 교육자로서 세종교육 올인
정일화 후보, 11일 선관위에 사퇴서 제출 시사

  • 승인 2026-05-07 16:24
  • 수정 2026-05-07 16:2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원성수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제의를 거절하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 완주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습니다. 정일화 후보의 사퇴로 후보군이 5인으로 압축된 가운데, 원 후보는 교육이 진영 논리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검증된 행정력으로 세종 교육의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후보군 변화가 다가오는 지방선거 판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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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기준 세종교육감 후보군이 다시 사진 좌측부터 김인엽, 강미애, 안광식, 원성수, 임전수 후보까지 5인으로 압축됐다. (사진=선관위 제공)
원성수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정치권의 국회의원직 대신 당초 품었던 완주의 길을 택했다.

4월 1일 가장 늦게 합류한 정일화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출마 철회를 선언하면서, 교육감 후보군은 김인엽·강미애·안광식·원성수·임전수(가나다순) 후보까지 5인으로 다시 압축됐다.

원성수 후보는 7일 오후 3시 30분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부터 거론된 공주·부여·청양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더불어민주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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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완주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원성수 세종교육감 후보. (사진=이은지 기자)
그는 "실제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으로부터 이 같은 제의를 받은 건 사실이다. 국립대 총장으로 운영 경험과 국가 교육 정책 분야 기여도를 평가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우 뜻깊고 감사한 일"이라며 "동시에 한 가지 더 분명한 확신을 받게 됐다. 저의 절실한 과제는 정치가 아니라 대중 교육이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오랜 시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국립대 총장으로서 대학 혁신과 교육 협력을 책임져 온 만큼, 교육이 정치적 이론이나 진영 논리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는 판단이 컸다는 설명이다.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가치란 뜻이기도 하다.

원 후보는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진영 논리를 넘어 저의 교육 전문성과 행정 경험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본다. 일각에선 저를 특정한 정치 프레임 속에 가두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저는 처음부터 교육자였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 세종교육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기초학력 문제와 교육 격차 해소, 교권 회복, 미래 교육 체계 구축 등 어느 하나 가볍게 볼 수 없는 과제들이 산적하다"라며 "이는 정치적 구호로만 해결할 수 없다. 검증된 교육 행정가가 할 수 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세종 교육의 길 끝까지 서서 변화를 이끄는 한편, 아이들의 미래와 생존 교육을 바로 세워야 할 시간으로 승화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같은 날 정일화 후보는 본보와 통화에서 "5월 1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하려 한다. 어려운 여건 아래 홀연하게 교육 바로 세우기 일념으로 뛰어 들었으나 가족들과 협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라며 사퇴를 공식화했다.

다만 그는 특정 후보 지지 선언 없이 중립의 길을 걷기로 했다.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속적인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이 같은 후보군 변화가 전반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세종=이희택·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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