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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수 큐로셀 대표가 14일 서울에서 림카토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산 CAR-T 치료제의 상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환영사하는 김건수 대표. (사진=연합뉴스·큐로셀 제공) |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축적한 연구개발(R&D)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국산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림카토'의 상용화를 공식 선언했다.
큐로셀의 '림카토주(안발캅타젠오토류셀)'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국내 개발 42호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개발된 CAR-T 치료제가 신약 허가를 받은 것은 림카토가 처음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하도록 만든 맞춤형 유전자 치료제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도 첨단 세포치료제를 자체 개발·상용화할 수 있다는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CAR-T 치료 환경에서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조·공급 체계 개선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림카토는 두 차례 이상 전신 치료 후 재발했거나 치료 반응이 없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과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 성인 환자 치료에 적용된다.
임상 2상 결과에서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CR)' 비율이 67.1%로 나타나 기존 치료제 '킴리아' 대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3등급 이상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발생률은 8.9%, 신경독성 발생률은 3.8%로 나타났다.
큐로셀은 상업화 전략도 공개했다.
이승원 큐로셀 상무는 "림카토가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돼 일반 절차보다 신속한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가능해졌다"며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큐로셀은 대전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환자 면역세포 채취부터 치료제 생산·투여까지 소요 기간을 최단 16일 수준으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10여 개 의료기관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연내 전국 30개 의료기관으로 치료센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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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로셀의 주가가 신약 승인 발표 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건수 대표는 최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서한을 공개하고 진화에 나섰다. (사진=큐로셀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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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로셀의 주가가 신약 승인 발표 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건수 대표는 최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서한을 공개하고 진화에 나섰다. (사진=큐로셀 홈페이지 갈무리) |
실제 큐로셀 주가는 식약처 승인발표 당일인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5만 8100원으로 전일 대비 10.62% 하락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4일 5만 6100원(전일 대비, -3.44%), 6일 5만 1000원(〃 -9.09%), 7일 4만 7100원(〃 -7.65%), 8일 4만 5650원(〃 -3.08%), 11일 4만 3300원(〃 -5.15%), 12일 4만 2950원(〃 -0.81%), 13일 4만950원(〃 -4.66%)으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주가 역시 4만 250원으로 전일 대비 -1.71% 떨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김건수 대표는 최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서한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해당 공지문에서 "최근 극심한 주가 하락이 바이오 섹터 전반의 신뢰 하락과 신약 허가 후 단기 수급 불안이 맞물린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며 "주가 변동과 무관하게 큐로셀이 걸어갈 길과 비전은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핵심성장 근거로 ▲국산 1호 CAR-T 치료제 허가 및 상업화 시작 ▲임상 2상에서 확인된 경쟁력 ▲차세대 CAR-T 및 in vivo CAR-T 기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유상증자 등을 통한 727억 원 규모의 재원 확보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 큐로셀의 기업 가치가 주주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 알고 있다"면서 "주가라는 파도에 흔들리기보다 기업 가치라는 큰 배의 방향을 봐달라"로 호소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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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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