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산문화원 이전 신축 예정지 주변 조감도(사진=서산문화원 제공) |
서산문화원(원장 백종신)은 최근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방향과 문화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서산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공개 정책질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질의는 ▲박물관 및 향토사료관 건립 ▲서산문화원 이전·신축 ▲문화예술 전문인력 확보 ▲문화강사 처우 개선 ▲서산학 연구와 지역 정체성 확립 등 지역 문화계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는 지역 역사·문화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 인프라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맹 후보는 답변서를 통해 "역사와 문화는 도시의 품격과 시민 자긍심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지역 문화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문화복합센터 조성과 신청사 이전 계획 등을 연계해 박물관과 향토사료관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 현재 시청 신청사 계획에 따라 기존 문화원 공간 재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문화회관과 문화원의 조속한 이전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다만 문화 전문인력 증원과 강사 처우 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예산과 시민 수요, 문화원 운영 방향 등을 종합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는 문학예술타운 조성과 연계한 문화복합공간 조성 계획을 중심으로 문화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현재 서산문화원이 보관 중인 2400여 점의 향토 유물과 자료 보존 공간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토사료관 기능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약 19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시·공연·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거점 형태의 문화원 신축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문화예술 전문인력 확보와 강사 처우 개선 역시 문화 수요 확대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 유관곤 후보는 세 후보 가운데 가장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하며 문화정책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유 후보는 "문화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도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지역 문화에 대한 투자는 결국 도시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물관과 향토사료관을 임기 내 착공하고 5년 이내 개관하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현 시청사와 연계한 문화벨트 조성 구상도 함께 밝혔다.
또 서산문화원을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하고, 문화 전문인력 6~8명 추가 확보, 강사료 현실화, '서산학 연구센터' 설립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산문화원은 "세 후보 모두 지역 문화 인프라 확대와 서산학 정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문화정책이 실제 행정과 공약으로 이어지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문화는 단순한 행사나 공연을 넘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문화정책이 선거 과정의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이번 공개질의가 단순 공약 비교를 넘어 서산의 역사·문화 자산 활용 방향과 미래 문화도시 비전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