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분기 실적 대폭 개선…영업이익 3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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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1분기 실적 대폭 개선…영업이익 3배 이상 증가

친환경 고부가 선박 매출 반영 효과 본격화

  • 승인 2026-05-18 17:08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사진) 7900TEU 친환경 컨테이너선
HJ중공업이 건조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사진=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올해 1분기 뚜렷한 실적 반등을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 신호를 분명히 했다.

친환경 선박 중심의 조선 부문 실적이 크게 확대되고 건설 부문 수익 구조가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경영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HJ중공업은 15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5,414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 당기순이익 25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5억 원에서 크게 확대돼 약 3.5배 수준으로 뛰었다. 순이익 역시 56억 원에서 25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번 성과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조선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약 70%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반면 건설 부문도 원가 관리 강화와 사업 효율화로 매출이 소폭 증가하며 흑자 흐름을 유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친환경 선박 개발과 수익성이 높은 선종 중심의 수주 전략, 그리고 고속정 등 핵심 프로젝트 확대가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건설 부문 역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사비 관리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HJ중공업은 올해 '질적 성장' 중심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군 신형 고속정 4척과 해경 화학방제함, 미 해군 MRO 사업, 1만TEU급 컨테이너선 4척 등 최근 확보한 양질의 수주 물량이 향후 실적 개선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3년 이상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만큼 체질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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