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미래를 열고 생각을 키우는 동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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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미래를 열고 생각을 키우는 동신중

4. 동신중학교
대전교육청-중도일보 공동캠페인
AI시대, 질문 중심 수업으로 평생학습자 양성

  • 승인 2026-05-28 17:57
  • 신문게재 2026-05-29 10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동신중학교는 AI 디지털 기술과 질문을 결합한 독창적인 'WONDER' 교육 모델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생성하고 탐구하며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질문 코치로 활용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교과 수업과 연계된 5단계 탐구 과정을 거치며 비판적 사고력과 미래 시민성을 함양합니다. 또한 교사 학습 공동체와 다채로운 질문 중심 행사를 활성화하여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질문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질문의숲 공간 구축 및 활동 모습
동신중 질문의숲 공간 구축과 활동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인공지능(AI) 시대 교육의 중심에는 질문과 디지털이라는 두 축이 자리 잡고 있다. 생성형 AI와 빅데이터, 디지털 학습 도구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은 수업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이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식과 정보 습득을 넘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며 삶을 설계하는 깊이 있는 학습이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질문하는 학교' 정책을 추진하며 질문 중심 수업 전환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미래 시민성 함양을 강조하고 있다.

동신중학교(교장 김선관)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2026학년도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로서 질문과 AI·디지털을 결합한 'WONDE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AI 디지털 환경 속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친구와 협력하며 자신의 삶과 배움을 연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동신중은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평생학습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질문과 AI의 만남 'WONDER'의 시작

동신중은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운영 과제로 'WONDER'라는 독창적인 교육모델을 마련해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WONDER는 학생이 호기심에서 출발해 질문을 체계화하고 AI와 함께 탐구하며 배움을 자신의 삶과 연결하는 5단계 수업 모델이다.

수업은 핵심 질문 개발에서 시작된다. 학생들은 사실적 질문과 개념적 질문, 논쟁적 질문으로 사고를 단계적으로 넓혀가고 생성형 AI를 질문 코치로 활용하며 스스로 질문의 수준을 높인다. 질문과 디지털을 결합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상상하고 설계하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도록 한 것이다.

WONDER는 5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Wonder & What if 단계에서는 성취기준과 핵심 개념을 분석해 단원을 관통하는 핵심 질문을 만든다. '훌륭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국어), '그래프와 데이터는 세상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높이는가'(수학), '사람들은 왜 이동하는가'(사회)와 같은 본질적 질문이 수업의 출발점이 된다.

Organize 단계에서는 핵심 질문을 사실적·개념적·논쟁적 질문으로 나눠 탐구 방향을 잡는다. Navigate 단계에서는 Bloom(블룸)의 인지 수준 기준에 따라 학생 질문을 분석하고 생성형 AI와 Ask SMILE 도구를 활용해 질문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 Discover 단계에서는 학생이 직접 실험과 조사, 모델링, 창작 활동을 펼치며 Reflect 단계에서는 AI 자기평가 피드백과 핵심 질문 중심 성찰문을 통해 배운 내용을 자신의 삶과 연결한다.

이 같은 단계별 수업은 학생들이 AI를 단순한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문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며 타인과 협력하는 삶의 역량으로 발전하도록 설계됐다.

동신중 온라인 교무실 운영 모습
동신중 온라인 교무실 운영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사고력을 키우는 질문, 미래 시민성을 중심에 두다

WONDER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미래 시민성이 있다. 미래 시민성은 AI와 함께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평생 학습하며 스스로 진로와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능력을 말한다.

동신중은 미래 시민성을 사고력과 디지털 역량, 자기주도성의 세 영역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질문 생성, 질문 체계화, 비판적 사고, AI 협력, 탐구 실행, 성찰 등 여섯 가지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르도록 했다. 또 호기심과 분석력, 창의성, 책임감, 협력, 자기성찰 등 핵심 가치를 교육활동 전반에 반영했다.

복도에는 Q-Wall, 이른바 '질문의 숲'을 조성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교과별 질문 중심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표현하고 친구의 질문을 이해하며 함께 답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와 협력적 학습 태도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등 교육공동체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함께 성장하는 교사학습공동체

동신중의 WONDER 프로그램이 힘을 얻는 배경에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질문 교육공동체가 있다.

교사들은 '원더동신'이라는 8개 교사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협업하며 질문 기반 수업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수업 나눔과 피드백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교과별 특성에 질문과 AI를 접목해 수업은 물론 과정중심 평가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융합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고 있다.

원더풀한 원더동신, 수·과학 원더동신, 인문사회 원더동신, 소통성장 원더동신, 질문독철, P로 회복 질문소, 특별한 질문, 질문의 가치 등 교과 융합형과 전문형 공동체가 함께 운영되며 질문 중심 수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학생들은 11개 질문 기반 동아리에서 학교 질문 문화를 알리고 탐구 활동을 주도한다. 에코 퀘스트, 노벨에게 질문하기, 책꼬리, 질문하는 또래상담반, 와이 스포츠, 질문 공방 등 환경과 인문, 과학, 예체능을 아우르는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일상 속 배움으로 이어가게 한다.

학부모도 학교 Q-Festival과 자녀의 질문 성장 리포트를 함께 살피며 자녀의 탐구 활동을 응원하는 동반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체 기반은 학생 중심의 창의적 질문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협력 기반 성장으로 수업 혁신 거점이 되다

AI 기반 질문 중심 수업이 확산되면서 교사공동체의 협력 문화도 수업 혁신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동신중은 다년간 디지털 선도학교와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교사 연구 문화를 정착시켜 왔다. 특히 1학년 지식재산권 교육에서는 학생 60%가 디자인권을 등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러한 디지털 교육 경험에 질문 중심 수업이라는 새 축을 더한 점이 질문하는 학교 운영의 차별점이다.

월 2회 이상 운영되는 8개 교사학습공동체에서는 질문 기반 수업 체크리스트와 참관록, 루브릭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수업 영상과 학생 산출물도 체계적으로 축적해 수업 개선 자료로 활용한다.

자율적이고 협력적인 교사 연구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동신중은 지역 내 질문 중심 수업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문의숲 활동 모습
동신중 질문의숲 활동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일상에 스며드는 질문, Q-Day·Q-Week·Q-Festival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질문 행사는 동신중 질문하는 학교 사업의 또 다른 핵심이다.

질문으로 시작하는 학생회 선거는 후보자의 공약을 질문에서 출발하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학교의 문제를 질문으로 발견하고 공약으로 발전시키며 후보 질의응답과 질문 토론회를 통해 함께 해법을 모색한다. 단순히 대표를 뽑는 선거를 넘어 학교의 문제를 함께 묻고 답을 찾아가는 민주시민 교육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Q-Week 프로젝트는 일주일 동안 학년별 팀 탐구와 문제 해결 활동으로 진행된다. 1일차 질문 쏟아내기, 2일차 질문 구조화하기, 3일차 탐구 질문 선정하기, 4일차 AI 활용 탐구, 5일차 디지털 활용 결과물 제작과 성찰로 이어지는 단계형 프로그램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이끄는 과정 중심 활동이다.

학기 말에는 Q-Festival을 열어 탐구 전시와 부스 운영, 학생 발표, 공동체 피드백을 통해 한 해 동안 쌓아온 질문과 탐구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사고가 질문을 거치며 어떻게 깊어졌는지 확인하게 된다.

▲질문으로 진로를 그리다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AI 시대의 다양한 미래 직업 세계를 탐색한다.

자신과 사회, 미래에 대한 질문을 차례로 던지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기관리 능력과 책임감, 협업 능력을 기르게 된다. 학기 말에는 Q-Festival을 통해 교과 간 융합 수업 성과를 공유하고 학습의 의미와 성취를 함께 나누는 장도 마련했다.

동신중의 WONDER 프로그램은 AI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수업 혁신을 넘어 학생의 사고와 삶을 성장시키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질문을 통해 사고를 깊게 하고 AI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며 공동체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선관 동신중 교장은 "질문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삶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문을 통해 사고를 키우고 AI·디지털을 통해 미래를 여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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