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곧 치유", 서산시, 은퇴자 위한 식량자원 치유농업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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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곧 치유", 서산시, 은퇴자 위한 식량자원 치유농업 실증

옥수수·수수 활용한 농작업부터 음식 만들기까지 진행
4개 치유농장에서 8회 프로그램 운영, 참여 활동 경험

  • 승인 2026-08-31 21:1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하여 60~79세 활동적 은퇴자를 대상으로 옥수수와 수수 등 식량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번 사업은 직접적인 농작업과 음식 만들기를 통해 참여자의 신체적·정서적 건강 증진을 도모하며, 그 효과를 분석하여 식량자원의 새로운 치유 가치를 검증할 예정입니다. 서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지속 가능한 치유농업 모델을 구축하여 은퇴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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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식량자원분야 치유농업 현장 실증, 서산시 은퇴자 대상 치유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활동과 건강한 삶을 이어가려는 '활동적 은퇴자(Active Senior)'를 대상으로 농업과 식량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서산에서 진행된다.

서산시는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2026년 농장협력형 식량자원 활용 치유농업 현장 실증 적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8월 24일부터 9월 16일까지 서산지역 치유농업 실증농장 4곳인 동심결, 명가네 힐링농장, 서산목장라벤더, 초록나무가족농원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는 서산지역에 거주하는 60~79세 활동적 은퇴자 20명이 참여하며, 모두 8회에 걸쳐 농업과 식량자원을 매개로 다양한 치유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실증은 단순히 농장을 둘러보거나 휴식을 취하는 체험에서 벗어나 직접 농작업을 하고 식량자원을 활용해 음식을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익숙한 식량작물인 옥수수와 수수를 활용해 자연과 농업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성취감과 활력을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만의 수수 화분 만들기, 옥수수 수염차 및 수수범벅 만들기, 수수 전병과 롤케이크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특히 작물을 직접 만지고 재배과정에 참여하는 농작업과 식량자원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를 결합해 신체활동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교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이번 현장 실증을 통해 식량자원이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위한 농작물을 넘어 건강과 정서, 여가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치유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참여 전후 변화를 분석해 치유농업 활동이 활동적 은퇴자의 심신 건강과 삶의 만족도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검증할 예정이다.

서산시 역시 이번 사업을 지역의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기반으로 보고 있다. 지역의 농장과 농업자원을 활용해 은퇴자들에게 새로운 여가와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치유농업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현장 실증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량자원의 새로운 치유 가치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활동적 은퇴자들이 농업과 자연 속에서 건강과 활력을 되찾고 제2의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실증사업의 운영 결과는 오는 11월까지 종합적으로 분석될 예정이다. 서산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적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농장과 연계한 다양한 치유서비스를 확대해 농업·건강·복지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치유농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고령화와 은퇴 이후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농촌의 자연환경과 농업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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