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계약직 등 7명 사상...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 폭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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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계약직 등 7명 사상...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 폭발 (종합)

1일 5명 사망, 2명 부상에 병원 이송
로켓 추진체 공구 세척 과정서 사고
소방과 경찰,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서

  • 승인 2026-06-01 16:24
  • 수정 2026-06-01 22:12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로켓 추진체 공구를 세척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나 사망자 중에는 20대 계약직 직원들이 포함되어 안타까움을 더했으며, 경찰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유가족 위로와 부상자 치료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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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정바름 기자)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입사한 지 2년도 안 된 20대 계약직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로켓 추진제에 들어가는 공구들을 물로 세척 하는 공정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대전소방본부와 대전경찰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께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장비 34대, 인력 101명을 투입한 소방은 오전 11시 17분께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11시 49분에 초진을 완료한 뒤, 오후 1시 7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7명 가운데 불이 난 공장 내 56동 세척 공실에 있던 근로자 5명이 사망했다.

2명 중 1명은 대피 도중 전신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안전관리자였던 다른 1명 역시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생산직 소속으로 사망자 중 2명은 만 2년이 안된 20대 계약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 1층 544㎡ 면적의 건물 1동은 모두 소실됐다.

당시 로켓추진제에 들어가는 공구들을 물로 세척 하는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재웅 대전사업장은 "공구에 화학물질이 묻어있으나, 해당 물질은 물과 접촉하면 위험성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위험한 작업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문제에서 폭발했는지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소방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폭발 사고는 2018년, 2019년 이후 또다시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 사고다.

경찰은 수사 본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의 93개 계열사 중 항공우주·방산 기업이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숨져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로 부상을 입은 직원들의 쾌유를 바라며 치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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