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도시행복학] 44. 번 아웃은 행복 소진과 천문학적 경제 손실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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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식의 도시행복학] 44. 번 아웃은 행복 소진과 천문학적 경제 손실을 유발합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 승인 2026-06-10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0-신천식(2026)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한국 직장인의 2명 중 1인은 번 아웃을 경험하였다고 합니다. 번 아웃은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고갈되어 무기력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인류 문명 위기까지 초래할 번 아웃을 극복하고 해결하는 길은 국가사회와 산업문명 지속가능성을 위하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번 아웃은 끝이 아닙니다. 지금의 방식이 더는 지속될 수 없다는 몸과 마음의 다급한 구조신호입니다. 번 아웃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비용 부담을 요구합니다.

갤럽의 글로벌 직장 현황보고서(State of Global Workplace 2025)에 따르면 번 아웃으로 인한 연간 글로벌 GDP 손실은 8.8조 달러(약 1경 2000조 원)이며 1000명 기업 기준 연간 손실액은 약 70억 원(Johns Hopkins University 2025)이나 된다고 합니다. 번 아웃 비용은 몇 가지 손실 경로를 통하여 발생하는데 출근은 하지만 일을 못하는 상태인 프레젠티즘(Presenteeism)이 90% 정도를 차지하며 결근보다 훨씬 큰 경제적 손실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이직 위험이 높아 채용비용이 부가적으로 발생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연간 의료비 지출도 1250억 달러에서 1900억 달러가 소용되며, 연간 12만 명 이상이 번 아웃으로 사망위기에 이른다고 합니다. 화폐 가치로 충당할 수 없는 더 큰 손실 부담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의 저하로 인한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 저하를 들 수 있습니다. 번 아웃 손실은 89%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결근 통계에는 잡히지 않으며, 출근하고도 제대로 일하지 못하는 프레젠티즘이 번아웃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국도 번 아웃의 손실흐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한국 직장인의 평균 근속 연수는 OECD 기준 최하위권(통계청 2023)인 5.9년입니다. 장기근속 최하위 이유는 번 아웃과 갈등, 가치 충돌이 주요 원인입니다.(통계청. 2023).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지속적 성장과 번영을 위하여도 번 아웃 해결은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됩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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