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등굣길 ‘영양 채우기’ 총력

  • 충청
  • 논산시

논산시, 등굣길 ‘영양 채우기’ 총력

3개교 2,400명 대상 ‘아침밥 실천 캠페인’ 전개
일상 속에서 건강한 식문화 수용할 수 있도록 독려

  • 승인 2026-06-10 00:0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대한민국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이 43.5%에 달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논산시는 특히 식사 실천율이 낮은 미래 세대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등굣길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시는 관내 학생들에게 간편 대체식과 영양 안내 리플릿을 배부하며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논산시 보건소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가정 및 학교와 협력하여 청소년의 학습 집중력을 높이고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는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아침식사캠페인2
논산시는 아동·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아침 식사의 가치를 깨닫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집중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시는 관내 3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약 2,400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대대적인 등굣길 캠페인을 펼쳤다.(사진=논산시 제공)
청소년들의 아침 결식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논산시가 미래 세대의 건강권 확보와 바른 식습관 정착을 위한 현장 밀착형 캠페인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제21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25년)’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은 무려 43.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일주일 중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복 등교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중학생의 결식률은 지난 2016년 27.9%에서 2025년 43.9%로 폭증했으며, 고등학생 역시 같은 기간 28.6%에서 45.9%로 증가해 청소년 영양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논산시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논산의 아침 식사 실천율은 61.6%로 충청남도 평균치(58.8%)를 웃돌았다. 하지만 2019년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데다,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식사를 거르는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대학교 진학 및 사회 초년생 시기인 20대의 식사 실천율은 26.5%에 머물러 가장 취약한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침식사캠페인
논산시는 바쁜 아침 시간에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두유 등의 대체식품을 처방했다. 이와 함께 영양학적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정리한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식문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사진=논산시 제공)
논산시는 아동·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아침 식사의 가치를 깨닫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집중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시는 관내 3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약 2,400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대대적인 등굣길 캠페인을 펼쳤다.

시는 「꼭 밥이 아니어도 괜찮아! 아침식사 실천 캠페인」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바쁜 아침 시간에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두유 등의 대체식품을 처방했다. 이와 함께 영양학적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정리한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식문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논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성장기 청소년 시기의 아침 식사는 신체 발달뿐 아니라 뇌 깨우기를 통한 학습 집중력 향상과 직결되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하며,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평생의 자산이 될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 공동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아이들의 밥상을 챙기는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현장취재]K-리더십 연구소 개소식
  3.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1.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2.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3.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4.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동물보호시설 사칭 막고 은퇴 봉사동물 지원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