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꽃게·주꾸미 위판량 동반 상승, 자원 회복 사업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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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꽃게·주꾸미 위판량 동반 상승, 자원 회복 사업 결실

올해 1~5월 꽃게 위판량 773t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
주꾸미는 51t에서 111t으로 117.6% 증가, 산란장 조성 효과

  • 승인 2026-06-15 11:19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태안군의 올해 1~5월 꽃게와 주꾸미 위판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12.0%, 117.6% 증가하며 수산자원 회복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군이 추진해 온 산란·서식장 조성 및 종자 방류 사업의 결과로 분석되며, 특히 꽃게 생산량은 사업 추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 충남 도내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안군은 앞으로도 주꾸미와 넙치 등으로 자원 회복 기반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어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사본 - 1. 백사장항 꽃게 (2)
백사장항에서 갓 잡아 올린 꽃게를 손질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주꾸미의 올해 위판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관내 3개 수협(서산수협·안면도수협·태안남부수협)이 6월 15일 밝힌 위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꽃게 위판량은 77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0t보다 83t(12.0%), 주꾸미는 51t에서 111t으로 60t(117.6%) 늘었다.

군은 최근 몇 년간 꽃게와 주꾸미의 생산량 감소에 대응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하고 산란장 조성과 서식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위판량 증가도 그간의 사업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꽃게의 경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하는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산란시설물 설치, 자연석 투하, 꽃게 종자 방류 등을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연평균 1100t이던 생산량은 사업 후 2200t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충남 도내 생산량 1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5개년 사업의 마지막 연차인 올해는 남면부터 근흥면에 이르는 해역에 산란시설물 30개를 설치하고 외포란 어미꽃게 투입, 자연석 약 2천㎥ 투하, 꽃게 종자 약 170만 마리 방류 등을 추진해 자원 회복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주꾸미의 경우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한 30억 원 규모의 남부해역(안면·남면·근흥)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군비 2억 원을 투입한 북부해역(소원·원북) 산란장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자원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꾸미 산란장 조성은 피뿔고둥 껍데기를 활용한 산란시설물을 해역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군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력해 남부·북부 해역에 총 40만 개의 시설물을 설치·관리하며 육상수조에서 주꾸미가 산란시설물에 알을 낳도록 한 뒤 해역에 옮겨 설치해 산란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올해 꽃게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마지막 연차를 맞아 사후관리 체계 구축에 집중하는 한편 다년간 축적된 모니터링 자료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체계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업인들과 함께 꾸준히 추진해 온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위판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꽃게·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바다숲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넙치를 대상으로 올해 해양수산부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하는 등 수산자원 회복 기반을 꾸준히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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