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고, 쓰레기 줍고”... 논산시, 온고지신 ‘탄소중립’ 실천 앞장

  • 충청
  • 논산시

“문화재 보고, 쓰레기 줍고”... 논산시, 온고지신 ‘탄소중립’ 실천 앞장

논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돈암서원·쌍계사 일대서 ‘문화탐방·줍깅’ 성료

  • 승인 2026-06-29 09:29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문화탐방 및 줍깅활동
논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손병일)는 지난 24일,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일상 속 환경보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문화탐방 연계 플로깅(줍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논산시 제공)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답사하며 환경 보호까지 실천하는 이색적인 친환경 행사가 논산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논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손병일)는 지난 24일,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일상 속 환경보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문화탐방 연계 플로깅(줍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논산 11경’ 중심의 역사 문화 탐방에 환경정화 활동을 접목한 기획이다. 특히 일회용품 근절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 챌린지’를 동시 전개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돈암서원과 천년고찰 쌍계사 등 논산의 대표 명소를 순례했다. 동시에 탐방로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줍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탄소중립 실천의 선두에 섰다. 문화재 관람과 환경 운동을 결합한 이 시도는 참가한 시민들로부터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환경 의식을 동시에 높인 유익한 시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손병일 회장은 “시민들이 고향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환경 보전의 시급성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향후에도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 힘을 실은 백성현 논산시장은 “시민 개개인의 사소한 친환경 습관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내일을 견인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지역사회 전반에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기조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논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지역 맞춤형으로 이행하기 위해 생태계 복원, 자원 재활용, 시민 참여형 그린 캠페인 등 다각적인 공익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현장취재]K-리더십 연구소 개소식
  3.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1.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2.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3.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4.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동물보호시설 사칭 막고 은퇴 봉사동물 지원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