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봉화군수 취임…"봉화 살릴 마지막 기회, 변화로 답하겠다"

  • 전국
  • 부산/영남

최기영 봉화군수 취임…"봉화 살릴 마지막 기회, 변화로 답하겠다"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으로 성과를 증명해 봉화를 떠나는 지역이 아닌 다시 찾고 돌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겠다

  • 승인 2026-07-02 08:05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IMG_8414
(제공=봉화군)
최기영 제47대 경북 봉화군수(사진)가 1일 공식 취임하며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민선 9기 봉화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산업 구조를 바꾸고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는 한편 정주여건과 행정 시스템까지 손질해 봉화의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군수는 이날 봉화군민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방소멸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현실"이라며 "봉화를 다시 성장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이후 지역사회 통합도 강조했다. "경쟁과 갈등은 선거와 함께 끝나야 한다"며 "이제는 군민 모두가 봉화의 미래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새 군정의 방향은 경제 기반 확충에 무게를 뒀다.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임업과 제조업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해 지역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구조도 마련하기로 했다.

관광 전략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산림 자원을 활용한 휴양·치유 기능을 강화하고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와 관광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방문객이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대표 축제 역시 콘텐츠와 운영 방식을 전면 개선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생활환경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추진하고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해 주민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행정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불필요한 예산은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기존 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효율 중심 행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 민원서비스와 생활불편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행정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 군수는 "취임 초기 100일 동안 군정 운영의 방향과 실행체계를 정비하고 핵심 사업은 임기 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며 "봉화를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고 정착하는 지역으로 바꾸는 것이 군정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지방의원, 공직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군수는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하고 사무인수 절차를 마친 뒤 주요 기관을 방문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봉화=권명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 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2. 선도지구 핵심 정보 비공개… 대전시 "과열 방지" vs 신청 구역 "불투명 행정"
  3.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4. [기고] 세종시 '국가산업단지' 미래, 이제 시작
  5. 조상호 세종시장 7월 1일 취임… 비서·참모 라인 윤곽
  1. 충청권 거점대 글로컬 통합모델 나란히 D등급… 구성원 설득 과제로
  2. 'T1 vs 한화' MSI2026 결승전 대전에서 성사될까! 페이커 우승컵 가능성은?
  3.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인구 2배 목표" 교통·복지·민생경제도 손 봐야
  4. 과학분야 연구개발 지역 주권시대…연간 투자규모와 방향 지방정부에
  5. 새로운 대전교육 오석진 號 출항 …교권회복·교육복지 실행력 관건

헤드라인 뉴스


닻 올린 민주당 지방권력… 대전 정치지형 변화 `주목`

닻 올린 민주당 지방권력… 대전 정치지형 변화 '주목'

민선 9기 허태정 대전시정을 비롯한 대전시의회와 5개 기초지자체, 구의회가 새로 문을 여는 등 앞으로 대전의 정치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권력을 독차지하면서 곳곳에서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내부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 하반기가 시작되는 1일 민주당 중심의 새로운 행정·정치권력이 일제히 닻을 올렸다. 민선 9기 허태정호(號)를 비롯해 5개 구청장과 제10대 대전시의회, 5개 자치구의회도 새 임기에 들어갔다. 권력 지형은 민주당..

한국 月수출 1000억불 새역사… 대전·세종·충남도 힘 보탰다
한국 月수출 1000억불 새역사… 대전·세종·충남도 힘 보탰다

우라나라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00억 달러를 넘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월 무역수지 흑자도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수출 호조에 힘을 보탰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였던 5월 877억 5000만 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선 것으로, 월간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 중국, 미..

충남 천안 성정지구·성황동·예산 산성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
충남 천안 성정지구·성황동·예산 산성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

충남 천안시의 성정지구와 성황동, 예산군 산성지구 3곳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최근 심의를 거쳐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대상지로 천안시 성정지구와 예산군 산성지구를 선정했으며, 인정사업 대상지로 천안시 성황동을 선정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총사업비 697억 원 중 국비 308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본격적인 마중물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천안시 성정지구에는 총사업비 257억여 원을 투입해 ▲도시계획..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

  •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