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 중국 단오절, 오색팔찌에 담긴 건강과 행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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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 중국 단오절, 오색팔찌에 담긴 건강과 행운의 의미

  • 승인 2026-08-23 11:37
  • 수정 2026-08-23 11:47
  • 신문게재 2026-02-15 36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8-1]지양 기자_단오절(직접 촬영)
단오절(端午节)은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이자 중국 4대 명절 중 하나이다. 단오절에는 쭝쯔(粽子)를 먹고 용선 경기를 즐기는 것 외에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풍습이 바로 오색팔찌(五彩绳)를 착용하는 것이다.

오색팔찌는 빨강, 노랑, 파랑(또는 초록), 흰색, 검정의 다섯 가지 색실을 엮어 만든 팔찌로, 중국 전통문화의 오행사상(木·火·土·金·水)을 상징한다. 다섯 가지 색은 자연의 조화와 균형을 의미하며, 예로부터 액운을 물리치고 질병을 예방하며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어왔다.

특히 단오절이 있는 초여름은 무더위와 습기로 인해 질병이 늘어나는 시기로 여겨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단오절 아침에 오색팔찌를 착용해 나쁜 기운을 막고 가족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첫 장맛비가 내린 후 오색팔찌를 강물에 띄워 보내며 액운과 근심도 함께 흘려보낸다는 풍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색팔찌는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중국인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가족을 향한 사랑이 담긴 상징물이다. 오늘날에도 단오절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오색팔찌를 만들고 착용하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풍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양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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