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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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 26개국 3000여명 참가 예정
상이군인들의 올림픽.... 재활과 새삶에 대한 도전

  • 승인 2026-07-20 17:02
  • 신문게재 2026-07-21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세계 상이군인들의 재활과 연대를 위한 국제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이 아시아 최초로 2029년 대한민국 대전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한국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 및 체계적인 준비 수준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번 대회에는 26개국 3,0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특히 6·25전쟁 80주년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상이군인의 불굴의 정신을 기리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감사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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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대전에서 실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2029 인빅터스 게임' 인빅터스게임재단 (IGF)실사단. 사진제공은 대전시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Invictus) 게임'이 아시아 최초로 2029년 대전에서 열린다.

20일 대전시와 국가보훈부 등에 따르면 영국 인빅터스 게임 재단(Invictus Games Foundation)은 이날 상이군인들의 재활과 연대, '정복당하지 않는 불굴의 도전 정신'을 펼치는 축제의 장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를 재단 이사회의 만장일치 의결을 통해 대전으로 확정 발표했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대한민국 대전을 2029년 개최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지난 2월 대회 현장 실사부터 5월에 제출한 유치신청서, 그리고 6월 런던에서의 프레젠테이션까지 대한민국이 보여준 준비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상이군인 사회가 상이군인의 회복과 재활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회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위해 2014년 창설한 대회로, 전 세계인이 상이군인의 재활과 자립을 응원하며 함께 공감하는 국제적 연대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인빅터스 게임은 메달과 승패보다 상이군인 선수들의 재활과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대회로, 상이군인들이 자신감과 삶의 목적을 되찾고, 재활의 여정을 함께하는 가족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데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상이군인 선수단은 '네덜란드 헤이그 2020'부터 참가하고 있다.

2029년 10월 대한민국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9회 인빅터스 게임은 26개국에서 550여 명의 상이군인 선수와 1100여 명의 가족을 포함해 참가국 대표단, 관계자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대회 참가국 중 12개국은 6·25전쟁 참전국으로 6·25전쟁 80주년을 1년 앞두고 개최되는 대회라 더욱 의미가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은 아시아 참전국을 2029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인빅터스 게임 재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보훈부와 대전시는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대전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조직위원회의 조속한 출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추진하고, 특별법 제정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을 모아 나갈 방침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대한민국 대전 유치는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불굴의 영웅 정신을 기리는 무대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 땅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매우 역사적이고 뜻깊은 쾌거"라며 "정부는 대전시, 상이군경회와 긴밀히 협력해 역대 최고의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빅터스 게임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상이군인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라며 "상이군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문화가 대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역으로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은 "2029년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상이군인 모두에게 큰 자긍심과 희망을 주는 뜻깊은 소식"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상이군인이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국민 모두가 상이군인의 희생과 헌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이들의 재활과 사회 복귀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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