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한동대 석좌교수, 한국인 첫 유럽생화학연맹학술원 회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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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한동대 석좌교수, 한국인 첫 유럽생화학연맹학술원 회원 위촉

노벨상 수상자 26명 포함된 95인 학술기구
2033년 IUBMB 총회 부산 유치 활동 병행

  • 승인 2026-08-05 15:1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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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한동대 석좌교수 (사진=한동대 제공)


한동대(총장 박성진)는 김준 석좌교수가 한국인 연구자로는 처음으로 유럽생화학연맹학술원(FEBS Research Academy) 회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위촉은 지난 7월 4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제50회 유럽생화학회연맹(FEBS) 총회에서 이뤄졌다.

유럽생화학연맹학술원은 생화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 95명으로 구성된 학술기구로, 이 가운데 26명이 노벨상 수상자다.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이 아카데미에 한국인 연구자가 정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생화학 연구의 학문적 수준이 국제 학술계에서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한동대 석좌교수이자 고려대 명예교수로, ㈜하엘 대표도 맡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분자생물학연맹(FAOBMB)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직전 회장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위촉은 최근 이어진 한국 생화학계의 국제 협력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는 2025년 FEBS, FAOBMB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협약의 계기가 된 것은 김 교수가 FAOBMB 회장으로 재임하던 2025년 5월 부산에서 열린 'FAOBMB 2025 국제학술대회'다.

35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 대회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 교수는 같은 해 7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49회 FEBS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세 학회 간 자매결연과 정기 교차 기조강연 협약을 이끌어냈다. 이후 양 연맹은 상호 학술대회에 서로의 기조강연과 세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KSBMB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2033년 국제생화학회연맹(IUBMB) 총회의 부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서울 IUBMB 총회와 2025년 부산 FAOBMB 총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제50회 FEBS 총회에서도 유치 활동을 폈다.

총회 기간 FEBS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의 밤'에는 유럽을 비롯한 각국 연구자가 참석했다. KSBMB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연구 역량과 국제학술대회 개최 인프라를 소개하고 유치를 위한 협력 기반을 넓혔다.

김 교수의 학술원 합류로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 네트워크와 접점을 넓힐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동대는 앞으로도 소속 연구자의 국제 학술 활동을 뒷받침해 생명과학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와 인적 교류를 확대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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