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테크노파크 특감 착수… '용역 비리'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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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테크노파크 특감 착수… '용역 비리' 파헤친다

자율주행 관제센터 보수·관리 용역
수의계약 특혜·불법하도급 등 의혹
시 감사위원회, 21일부터 감사 돌입
TP도 자체감사 내부 자정기능 주목

  • 승인 2026-09-18 13:34
  • 수정 2026-09-18 17:49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시가 세종테크노파크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유지보수 용역과 관련해 제기된 특정 업체 특혜 및 불법 하도급 등 각종 비리 의혹을 규명하고자 오는 21일부터 특정 감사에 돌입합니다. 이번 조사는 시의회의 진상 규명 요구와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세종테크노파크 또한 자체 감사를 병행하며 내부 시스템을 통한 의혹 검증과 자정 기능 강화에 나섰습니다. 시 감사위원회는 약 60일간 면밀한 조사를 진행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정책 개선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며, 필요시 조사 기간을 연장해 철저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세종테크노파크 전경
세종테크노파크 전경 (중도일보 DB)
<속보>=세종테크노파크(이하 세종TP)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보수·관리 용역' 비리 의혹과 관련, 세종시가 21일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중도일보 2026년 9월 17일자 4면 보도>

김효숙(어진·나성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16일 해당 용역의 특정 업체 특혜 의혹과 불법 하도급 정황, 불필요한 예산 집행 등 의혹을 제기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다가온다.

이와 함께 세종TP도 17일부터 자체 특정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감사 시스템을 통해 관련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고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관련 부서인 미래산업과와 세종테크노파크에 조사 개시 알림 공문을 전달했다. 앞선 17일 해당 사안에 대해 기관장 명의의 조사 청구를 받은 데 따른 조치로, 비리 의혹이 제기된 지 이틀 만이다.

이에 따라 시 감사위원회는 18일 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1일부터 감사에 착수한다. 조사 기간은 청구 접수일로부터 근무일 기준 60일이며, 늦어도 12월 16일까지 감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다만 감사위원회는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이번 사안에 대해 면밀히 조사·검증해 잘못된 점이 있다면 일벌백계 하고, 정책을 개선해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지난 16일 김효숙 위원장은 세종TP로부터 제출받은 '자율주행 관제센터 유지보수 및 데이터 필터링 용역'을 분석한 결과, "의회에 제출한 공식 답변과 실제 계약·과업 수행자료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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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효숙 의원실
핵심 의혹은 ▲특정 업체에 대한 5년 연속 수의계약 ▲불법 하도급 정황과 핵심기술 외부업체 전가 ▲불필요한 라이센스 비용 집행 ▲상주직원 인건비 이중 수령 등이다.

김 위원장은 "자율주행사업의 경우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시에서 특정감사를 착수할 필요가 있다"면서 산하기관별 용역 사업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도 촉구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관련 언론 보도 하루 만에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시 감사위원회에 즉각 조사를 요청했다.

세종TP도 양현봉 원장 주도 아래 17일 자체 특감에 들어갔다. 오는 23일까지 외부 전문가 2인, 내부 인력 2명으로 구성한 감사반을 통해 의혹 검증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무엇보다 양 원장의 임기가 올해 말까지로 약 3개월 남은 만큼, 이번 감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고 기관 내부의 자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종TP 관계자는 "세종시 감사위원회를 통한 특감과 함께 자체 감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진상 규명을 위해 조사를 충실히 이행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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