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복지정책 사후 점검 강화…"시민 체감 변화로 이어져야"

  • 전국
  • 수도권

화성시의회, 복지정책 사후 점검 강화…"시민 체감 변화로 이어져야"

  • 승인 2026-08-23 11:0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2. 참석자 단체사진
돌봄·소득·주거·건강·교육·교통 6개 영역 기준 마련…조례·예산·서비스 반영 여부 지속 점검 (사진=화성시 의회 제공)
화성특례시의 복지정책이 앞으로는 '무엇을 지원할 것인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졌는지를 살피는 방향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화성특례시의회가 새롭게 마련된 시민 복지기준을 토대로 조례와 예산, 복지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하면서다.

의회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지역과 계층에 따른 복지 격차다. 같은 화성에 거주하더라도 연령이나 장애 여부, 경제적 여건, 생활권 등에 따라 복지 체감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분야별 기준을 정책 점검의 잣대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은 지난 21일 열린 '화성시민 복지기준선 수립 최종보고회'에서 향후 의정활동의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이 의장은 "복지기준선은 모든 시민에게 같은 조건을 적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화성공동체의 약속"이라며 기준 마련 이후의 실행 과정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 보건복지 표준화 연구와 연계해 지역별·계층별 격차를 살피고, 필요한 조례와 정책, 예산이 제대로 뒷받침되는지 의회가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복지기준선은 시민 생활의 핵심 영역을 6개 분야로 나눠 접근한다. 돌봄·소득·주거·건강·교육·교통 분야에서 지역사회가 지향해야 할 복지 수준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기준을 만드는 과정에도 시민 참여가 반영됐다. 화성특례시와 화성시복지재단은 분야별 추진단 논의와 시민공론장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마련했다.

복지기준선 수립 절차를 마무리하는 자리에는 이계철 의장을 비롯한 화성특례시의회 의원들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시민대표, 추진단 관계자 등 35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날 최종 결과가 공개됐으며 복지기준선의 주요 내용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 백서 전달, 분야별 핵심 내용을 알리는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 복지기준선이 행정 내부의 선언적 목표에 머물지 않도록 후속 관리에 나설 방침이고, 정책과 예산에 기준이 제대로 반영되는지 살피고, 복지서비스의 실질적인 개선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계철 의장은 "기준을 마련한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31명의 의원과 함께 필요한 제도와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복지기준선의 성패는 문서에 담긴 기준 자체보다 이를 행정 현장에서 얼마나 지속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렸다는 게 의회의 판단이다.

한편 시의회는 분야별 복지 수준을 꾸준히 확인하면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화성=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본격 시작
  2. [사진기사]태안 청산수목원·천리포수목원, 가을의 전령사 팜파스 그래스 개화
  3. 대전 서구, 골목형상점가 13곳 신규 지정…총 36곳으로 확대
  4. 대전 트램 공사현장서 60대 작업자 3명 감전
  5. [날씨] 충청권 오전 비·오후 소나기…낮 최고 33도
  1. 갤러리아타임월드, ‘사랑의 빵 나누기’ 후원금 전달
  2. 대전국세청 "국민공감, 공정세정 펼친다"
  3. 경찰 사칭해 오피스텔 침입·집단폭행… 수천만원 강탈 일당 6명 구속
  4.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5. 한국영상대, 29일 '게임·애니·VFX 계열' 입시 상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9월 정기국회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지역사회에선 연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통해 수도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고, 20여 년간 이어진 희망고문을 끝내겠단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국가 중추 기능 이전을 위해선 특별법 제정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법원조직법 개정 등 '플러스알파'(+α)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응해 40개 기관을 중점 대상으로 놓고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추석, 수산물 가격 잡아라!… 역대 최대 비축량 대방출
추석, 수산물 가격 잡아라!… 역대 최대 비축량 대방출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수산물 가격 부담 완화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8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비축 수산물 2만 t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수산물의 공급을 늘려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고, 국민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품목별로는 명태 1만 5700 t, 고등어 1500 t, 오징어 1700 t, 갈치 800 t, 조기 200 t, 마른 멸치 100 t을 공급한다. 특히 고등어 필렛, 동태포, 통코다리..

[태안다문화]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 스모와 화려한 케쇼마와시
[태안다문화]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 스모와 화려한 케쇼마와시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스포츠인 스모(相撲)가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스모는 단순한 운동경기를 넘어 일본의 역사와 종교, 예절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모는 지름 약 4.5m의 원형 경기장인 도효(土俵)에서 두 선수가 힘과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거나 발바닥 이외의 신체 부위가 먼저 땅에 닿게 하면 승리한다. 경기 시간은 짧지만, 경기 전 소금을 뿌려 도효를 정화하는 의식 등에는 일본의 전통 신앙인 신토(神道)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모 선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