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의 단순 생산·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관내 민간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지역 농산물 가공 선순환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해 관내 5개 카페에 기술을 이전한 '진천네 쌀티그레'와 '진천네 봄을 담은 딸기잼'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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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네 쌀티그레.(사진=진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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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네 봄을 담은 딸기잼.(사진=진천군 제공) |
센터는 레시피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품질 개선 등 상품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제품 출시 후 재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방송 매체에도 소개되는 등 진천의 특색 있는 먹거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술이전 제품의 성과를 확인한 진천군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후속 제품으로 진천산 가루쌀과 진천군 대표 캐릭터를 접목한 즉석 구움빵 2종을 새롭게 개발했다.
밀가루 대신 가루쌀을 사용해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연출했다. 빵 모양과 포장 디자인에 캐릭터를 반영해 지역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완제품 유통이 아닌 매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해 관내 카페 및 관광지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군은 배합 비율, 굽기 공정, 품질관리, 디자인 활용법 등을 표준화된 기술이전 매뉴얼로 구축 완료했다. 올 하반기 관내 희망 업체를 공개 모집해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가루쌀 가공 제품 확대는 쌀 소비 감소 국면에서 제과·제빵 등 새로운 소비처를 발굴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진천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로서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남기순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의 경쟁력은 새로운 상품과 소비시장으로 연결할 때 더욱 높아질 수 있다"라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기술 개발과 민간 기술이전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진천만의 경쟁력 있는 가공상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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